물류센터 임차사 유치 경쟁력 제고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마스턴투자운용은 특허를 등록한 물류센터용 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적용해 전기요금을 연간 6억원 절감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넓은 온도 영역에서 고효율 운전이 가능한 냉장 냉동 겸용의 물류센터용 냉동시스템' 특허(이하 고효율 냉동시스템)를 등록했다.
이후 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한 물류센터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운용해본 결과 전기요금이 현저히 절감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물류창고 운영사 및 임차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저온 물류창고 운영에 중요한 요소인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에 더불어 전력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이 이번에 개발한 고효율 냉동시스템의 특장점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효율 냉동시스템 관련 특허를 등록한 마스턴투자운용 개발관리실 강일신 이사 [사진=마스턴투자운용] 2023.05.16 yunyun@newspim.com |
저온물류창고는 사용 전력의 약 70%가 냉장·냉동 설비에서 나오기에 이 부분에서 비용 절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스턴투자운용 개발관리실은 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적용한 물류센터는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은 타사 물류센터(저온창고 전용면적 1만2000평 규모 기준) 대비 월 약 5000만원, 연 기준 약 6억원의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력 사용량의 절정기인 하절기에는 그 절감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고효율 냉동시스템의 핵심은 이단 압축기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냉매가스를 압축시켜 압력을 높이는 장치인 압축기는 냉동시스템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여타 물류창고에서는 원래 냉장온도에 적합한 단단 압축기를 주로 사용하는데, 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적용한 물류센터에서는 이단 압축기를 냉장과 냉동에 사용한다. 이단 압축기는 한번 압축한 기체를 다시 한번 더 압축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효율성이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 협력업체과 함께 해당 특허를 공동으로 발명한 마스턴투자운용 개발관리실 강일신 이사는 "고효율 냉동시스템은 냉장·냉동의 안정된 전환 시스템을 갖춰 적기에 임차인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자산에 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적용하여 고객 만족뿐 아니라 에너지와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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