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채은성 결승포·김서현 세이브…한화 최원호 감독 데뷔전 승리

기사입력 : 2023년05월12일 23:19

최종수정 : 2023년05월12일 23:1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가 선두 SSG를 잡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수베로 감독의 전격 경질로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홈런 2방과 선발 장민재의 호투를 앞세워 최원호 신임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한화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경기에서 5대2로 이겼다. 한화는 12승19패1무로 9위를 지켰다. 2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SSG는 22승12패.

SSG전에서 호투한 한화 선발 장민재. [사진 = 한화]

한화 선발 장민재는 5.1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81에서 2.32로 낮췄다. 이어 김범수가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윤대경이 0.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정우람이 0.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이태양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이어갔다.

SSG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한 김서현. [사진 = 한화]

9회엔 김서현이 출격, 1이닝 1사구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첫 이틀 연속 등판이자 첫 세이브 상황이었다. 몸에 맞는 공과 폭투가 나오는 등 흔들렸지만 끝내 막아냈다. SSG 선발 박종훈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1승). 평균자책점도 4.50에서 4.64로 올랐다.

한화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1회초 선제 결승 3점포를 터뜨리는 등 3안타 3타점, 노시환이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전에서 결승 스리런포를 때려낸 채은성. [사진 = 한화]

1회초 한화는 채은성의 3점포로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 SSG가 1사 3루에서 최정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대3으로 추격했다. 5회초 한화는 무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4대1로 달아났다. 7회말 SSG는 최주환의 우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대4를 만들었다. 9회초 한화는 2사후 노시환이 임준섭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쐈다. 최원호 신임 감독 데뷔승을 알리는 축포였다.

◆ 잠실 KIA vs 두산 - 김동주 7이닝 무실점...두산, KIA에 6대1

두산은 잠실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를 6대1로 이겼다. 두산 선발 김동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유찬의 3타점 3루타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15승1무16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KIA는 14승15패가 됐다.

선발 김동주가 무실점투를 펼치는 동안 두산 타선은 1회와 3회 그리고 6회 한 점씩 뽑아냈다. 8회 구원 등판한 정철원이 KIA 이창진에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8회 2사 만루에서 이유찬이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한 두산 선발 김동주. [사진 = 두산]

3대1로 앞선 8회 두산은 양석환이 좌전 안타를, 김민혁이 볼넷을, 장승현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2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온 이유찬이 KIA 김기훈을 상대로 담장 맞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루상의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두산 야수진의 호수비도 빛났다. 3회 류지혁의 땅볼을 2루수 이유찬이 몸을 날려 잡아 1루에서 아웃시켰다. 5회 애매한 곳에 떨어지는 이우성의 중전 안타를 중견수 조수행이 빠르게 달려와 잡아냈다. 7회엔 황대인의 빠져나가는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몸을 날려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데뷔 이래로 첫 7이닝을 던지며 무사사구 투구를 펼쳤다.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 고척 NC vs 키움 - 임지열 끝내기 스리런...키움, NC에 7대4

키움은 임지열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NC를 7대4로 물리쳤다. 키움은 15승19패로 8위를 지켰다. 3연승 행진이 중단된 NC는 17승15패로 4위를 유지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7.1이닝 3실점 역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임창민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9회말 등판한 김시훈이 0.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대2로 끌려가던 NC는 7회초 도태훈의 희생플라이로 2대2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7회말 김혜성과 러셀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내며 다시 3대2로 앞서 나갔다. NC는 8회초 권희동의 적시타로 다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9회초 1사 1, 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4대3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9회말 1사 2루에서 이원석의 적시타로 4대4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임지열이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굿바이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 수원 롯데 vs KT - 문상철 10회 끝내기 홈런...KT 6연패 끝냈다

KT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0회말 문상철의 끝내기 홈런으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6연패를 벗어났다. KT는 9승2무20패. 2연승에서 멈춘 롯데는 17승11패.

롯데는 2회초 한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1대0으로 앞서갔다. KT는 2사 3루에서 신인 정준영의 적시타로 3루 주자 알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 선발 투수와 불펜진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10회말 문상철이 2사에서 김진욱을 상대로 끝내기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KT 선발 고영표는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역시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승 기회를 또 미뤄야 했다.

◆ 대구 LG vs 삼성 - 백정현 쾌투 & 피렐라 4타점...삼성, LG에 4대0

삼성은 피렐라의 맹타와 백정현의 역투에 힘입어 LG에 4대0 완봉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시즌 15승16패로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20승13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여 시즌 2승(3패)째를 올렸다. 백정현은 2021시즌 직후 4년 38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이후 지난해 4승13패 평균자책 5.27의 충격적인 부진을 경험한데 이어 올 시즌에도 벌써 3패(1승)를 당했다. 이날 전까지 4경기에서 평균자책 4.13의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지만 승리는 1승밖에 없었다.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수비 지원을 받지 못했다.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한 삼성 선발 백정현. [사진 = 삼성]

하지만 이날 백정현은 바깥쪽 코스의 변화구 제구가 위력을 떨쳤다. 스트라이크존 코너 구석을 찌르는 슬라이더(29구)-체인지업(20구)-커브(10구)를 적극적으로 섞어 던져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3회초 백정현의 투구는 눈부셨다. 박동원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김민성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이재원을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는 'KKK쇼'를 펼쳤다.

백정현에 이어 등판한 우규민, 김태훈, 이승현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LG 선발 이지강은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LG전에서 스리런포를 포함 혼자 4타점을 올린 피렐라. [사진 = 삼성]

타선에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피렐라가 3회말 선제 결승 스리런포 포함 2안타 1득점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6호 홈런.

3회말 1사 1, 2루에서 피렐라가 LG 선발 이지강의 슬라이더를 벼락 같은 스윙으로 받아쳐 비거리 120m 좌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타격 순간부터 홈런임을 짐작할 수 있는 총알같은 타구였다. 5회말에도 피렐라는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김상민을 불러들여 4대0을 만들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