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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산체스 데뷔전 '합격투'... 김서현 160.7km '최고 구속'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23:13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23:44

수베로 감독 전격 경질...새 사령탑에 최원호 2군 감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KBO무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산체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등판이라 투구수 53개로 마치면서 승리는 놓쳤지만 안정적인 투구였다. 방출된 버치 스미스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온 산체스는 지난달 26일 입국 후 보름 만에 첫 출격했다.

11일 KBO무대 데뷔전에서 호투한 한화 산체스. [사진 = 한화]

총 투구수는 53개로 스트라이크 34개, 볼 19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다소 이른 타이밍에 교체됐다. 최고 구속 152km, 평균 150km 직구(29개) 중심으로 커브, 슬라이더(이상 8개), 체인지업(5개), 투심(3개)을 섞어 던졌다. 빠른 템포로 시원시원한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탈삼진 1개에 스트레이트 볼넷이 하나 있긴 했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은 없었다.

산체스를 구원한 남지민-정우람-김서현-강재민-박상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7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7회 세번째 투수로 올라온 한화 김서현은 첫 타자로 호세 피렐라를 맞았다. 피렐라에게 아쉽게 2루타를 내주긴 했으나 피렐라에게 던진 2구가 구단 트랙맨 기준 160.7km를 찍어 입단후 최고 구속을 던졌다. KBO 공식 PTS 기준으로는 158.4km가 나왔다. 김서현은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11일 삼성전에서 구단 트랙맨 기준 160.7km를 찍은 김서현. [사진 = 한화]

전날 시즌 5, 6호 홈런을 기록했던 노시환은 삼성 선발 수아레즈의 직구를 당겨쳐 시즌 7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1위 박동원을 한개 차로 추격했다. 최근 5경기에서 5홈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한화는 삼성에 4대0로 승리, 11승1무19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삼성은 14승16패로 2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회말 1사 2, 3루에서 김인환의 2타점 적시타로 2대0 앞서나갔다. 5회말 1사 3루에서 이원석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보탰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노시환의 솔로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2021년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수베로 감독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낙마했다.

신임 사령탑으로 최원호 2군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는 계약기간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원호 감독이 비운 2군 사령탑 자리는 김성갑 총괄 코치가 맡는다.

◆ 잠실 키움 vs LG - '임시 선발' 임찬규 호투...LG, 20승 고지

LG는 키움에 1대0으로 이겨 20승 고지에 올랐다. 전날 1대11 완패를 당했던 LG가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임시 선발' 임찬규는 80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커브와 직구의 적절한 조합이 통했다. 전날 뜨거웠던 키움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롱릴리프로 올 시즌을 시작했던 임찬규는 선발자원인 이민호가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그 자리를 대신했다.

LG는 1회초 선두 타자 홍창기가 우전 2루타를 치며 출루했고 1사 뒤 나선 김현수가 땅볼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오스틴 딘이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치며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지난 3일 NC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신인 박명근은 이날도 투지 넘치는 투구로 마지막 1이닝을 틀어막아 개인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 광주 SSG vs KIA - 박성한 결승타... SSG, KIA에 5대3

SSG는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성한의 결승타에 힘입어 5대3으로 승리했다.

SSG는 3대3으로 팽팽하던 9회초 승기를 잡았다. 2사1루에서 김민식과 추신수가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고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냈다. 반면 KIA는 3대5로 뒤지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 선발 오원석은 6회까지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노경은이 7회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에는 실패했다. 고효준은 7회 2사 만루 위기를 구했고 8회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9회 2사 만루에서 힘겹게 승리를 지킨 서진용은 1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윤영철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승패없이 내려왔다.

◆ 부산 두산 vs 롯데 - 롯데, 두산에 7대6 연장 끝내기승

롯데는 홈팬앞에서 두산에 연장 10회 7대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대5로 뒤지던 6회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 윤동희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4대5까지 따라 붙었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김민석의 보내기 번트, 대타 김민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렉스가 2루수 내야안타를 때려내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이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면서 6대5로 역전했다.

두산은 8회초 2사 1, 3루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했는데 3루 주자가 협살에 걸렸다. 3루수 이학주가 홈에 악송구를 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10회말 박승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루에서 노진혁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 선발 나균안이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두산 선발 딜런 파일 역시 5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승패가 없었다.

◆ 수원 NC vs KT - NC, 3연승 달리고... KT는 6연패 수렁

NC는 KT를 4대1로 꺾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했다. NC는 3연승으로 17승14패로 4위를 유지했다. 6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8승2무1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1일 KT전에서 6.1이닝 1실점 역투한 NC 구창모. [사진 = NC]

NC 선발 구창모는 6.1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애타게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구창모는 이전 6차례의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타선 침묵으로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다 7번째 등판에서 웃었다. NC 타선에선 손아섭이 5타수 4안타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7번 오영수도 2루타, 3루타, 단타 등 홈런이 빠진 사이클링 히트로 4타수 3안타 1득점했다.

KT 선발 보 슐서는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1승)째를 안았다. 공격에서도 박병호, 황재균, 김민혁 등 주축이 대거 빠져 5안타 1득점의 빈공에 허덕였다.

구창모는 6회까지 이렇다할 위기없이 완벽한 투구를 펼치다 7회 유일한 위기를 맞았다. 선두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문상철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몰렸다.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김진호는 홍현빈과 대타 김준태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전날 1군에 복귀한 이용찬은 2경기 연속 세이브로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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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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