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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성장률 전망 1.8%→1.5% 낮춰…반도체 수요 회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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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 발표
경제성장률 올해 1.5%·내년 2.3% 전망
"반도체 수요 회복 늦어지면 경제 회복↓"
물가 상승세 둔화…올해 3.4%·내년 2.4%
"재정건전성 확대…재정준칙 도입 효과적"
"긴축 통화정책…현재 금리 당분간 유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5%에 그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KDI)의 전망이 나왔다.

KDI는 지난 2월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1.8%로 전망한 바 있는데, 불과 3개월여 만에 0.3%포인트(p)를 더 낮춰 잡았다. 

이번 KDI 전망치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최근 경제성장률 전망치(1.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유엔(UN) 산하 국제금융기관인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성장률과는 같은 수치다. 

KDI는 반도체 수요 회복 시기와 중국경제 회복의 파급 정도 등이 우리 경제 성장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사태, 주요국의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도 경제 성장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 KDI, 올해 경제성장률 1.5% 전망…3개월만에 0.3%p 낮춰

KDI가 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위축돼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에는 대외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이 늘면서 성장률이 올해보다 소폭 상승한 2.3%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과 천소라 경제전망 총괄이 1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DI] 2023.05.11 jsh@newspim.com

천소라 KDI 경제전망 총괄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위축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 부진으로 0.9% 성장하는 데 그친 후, 하반기에는 중국경제 회복에 따른 영향과 반도체 부진 완화로 2.1%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민간소비는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으나, 여행수요 증가로 올해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인 후, 내년에는 증가세가 완만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설비투자는 대외여건 악화로 2023년에 1.1% 증가하는 데 그친 후, 2024년에는 1.8%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총괄은 또 "건설투자는 주택경기 하락에 따라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0.4%, 0.2%의 낮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수출은 서비스수출이 국가 간 인적 이동의 재개로 개선 흐름을 나타내겠으나,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상품수출을 중심으로 위축된 후 내년에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3.4%, 2.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총괄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인상 압력이 낮아지긴 하겠지만, 3%대 중반 물가는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서비스업생산 증가에 힘입어 27만명 증가한 후, 내년에는 17만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천 총괄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내수는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반면, 투자는 제조업경기와 주택경기의 둔화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외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제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양호한 고용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근원물가의 높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천 총괄은 "대내외 경제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올해 상반기에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크게 둔화됐던 우리 경제는 하반기 이후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DI는 이날 전망에서 한국 경제 위험요인으로 반도체 수요 회복과 중국경제 회복의 파급력을 꼽았다. 반도체 수요 회복 시기와 중국경제 회복의 파급 정도 등이 우리 경제 성장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천 총괄은 "올해 하반기에 반도체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지 못할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경제의 회복이 중국 내 서비스업에 국한되고 투자 부문으로 파급되지 못할 경우,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지금 반도체 경기가 2001년도에 IT버블 붕괴, 2008년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정도로 아주 심각하게 부진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속도가 저희가 2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천 총괄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곡물 및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거나, 주요국의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에도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며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시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상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주요국에서 신용위험이 확대되면서 금융시장이 경색되는 경우,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출 부진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자료=KDI] 2023.05.11 jsh@newspim.com

◆ "내수·고용 여건 상대적 양호…경기 부양 위한 재정지출 확대 지양해야"

KDI는 향후 정책방향을 크게 재정정책, 통화정책, 금융정책 등 3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KDI는 코로나19 위기 이후에도 큰 폭의 재정수지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정건전성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보고서는 "2022년은 경기 회복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5.4%를 기록함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세수여건 악화로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예산(GDP 대비 2.6%)에 비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KDI는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지출 확대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보고서는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와 고용 여건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임을 감안해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 실장은 "현재의 경기상 황은 수출이 위축되면서 부진한 상황이고, 대신에 내수는 소비 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되는 상황"이라며 "이런 수출과 내수의 경기 격차는 고용과 물가에서도 나타나는데, 경기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물가 상승세, 특히 기조적인 물가 상승세라고 부르는 근원물가는 4% 내외로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실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정책방향도 지금 경기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물가안정을 위해서 지금 현재의 통화재정 기조를 유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KDI는 보고서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효율적 재정운용 방안 마련 필요성도 강조했다. 

보고서는 "지출검토를 통해 미시적 재정사업의 성과평가와 거시적 재정지출 분야의 우선순위 설정으로 재정지출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인구고령화 등의 재정소요를 고려하고 위기에 대비할 재정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준칙 도입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2%)를 수렴할 수 있도록 현재의 금리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가안정목표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기조적인 물가상승세의 두노하 흐름은 미약하다"면서 "이에 따라 물가상승세가 물가안정목표 수준으로 회귀하는 흐름이 가시화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금융정책과 관련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융기관들의 대응 여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 시 도입된 비상정책들을 정상화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부실자산 정리를 통해 부실위험의 누적을 방지하는 등 정부정책은 금융시스템 위험을 예방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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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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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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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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