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대표 권도균)의 VV(븨븨)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가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e스포츠 축제 'DreamHack Japan 2023(이하 드림핵)'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e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해 온 드림핵은 1994년 스웨덴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프로선수가 참여하는 게임대회, 애니메이션 문화 전시, 호화 뮤지션 라인업 공연 등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규모 종합 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3~14일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 이벤트 홀에서 진행된다.
아뽀키는 13일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르며, 최근 발매한 싱글 'Mood V5'를 포함해 데뷔곡 'Get It Out', 미국의 힙합 거장 E-40와 콜라보한 'West Swing', 그리고 두 번째 싱글 'Coming Back'을 일본어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내 버추얼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해외 공연으로, IP 강국 일본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전세계 소셜미디어 팔로워 500만을 보유한 아뽀키의 IP 파워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증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버추얼 아티스트계 선구자인 아뽀키는 일본 소니뮤직솔루션스(Sony Music Solutions)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타 버추얼 IP의 글로벌 시장 진출 또한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아뽀키를 포함한 자사 IP의 성장은 버추얼 시장 전체가 함께 성장해야 가능한 것"이라며 "에이펀인터렉티브의 기술력과 IP 파워를 필두로 타사 버추얼 IP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전 세계의 버추얼 IP가 한데 모여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세상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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