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본 우리 세대'·'조직 소통 활성화' 등 소통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9일 최민호 시장이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MZ세대 공직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세대공감쇼'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를 조직소통 활성화를 위한 '멋쟁이 소통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중에 진행하는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렸다.
세종시청 책문화센터서 열린 '세대공감쇼' 모습.[사진=세종시] 2023.05.10 goongeen@newspim.com |
'멋쟁이 소통주간'은 기성세대와 가치관과 일하는 방식이 다른 MZ세대가 공직자의 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조직 내 세대 간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정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날 대화의 시간은 시장과 직접적인 대면할 기회가 부족한 MZ세대 직원들에게 시장을 직접 만나 격의 없는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내가 바라본 우리 세대'와 '내가 생각하는 조직 소통 비법' 등 주제에 대해 솔직하고 진지한 의견을 밝혔다.
최 시장은 젊은 직원들의 의견과 질문에 대해 경청하고 대답하며 소통했다. 청년시절 경험을 묻는 직원들의 질문에 최 시장은 에피소드를 들어가며 답변했다.
그는 "MZ세대가 개성이 뚜렷하고 숨은 재능도 많으며 외모적으로도 훤칠하다"며 "그럼에도 이들과 대화해보면 그 나이대의 내 고민과 같다는 점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 본성에 있어서는 세대별로 다를 것이 없다"며 "세대가 서로 다르다고 금을 긋는 것이 공감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크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소통에 있어서 변함없는 원칙은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며 "사랑과 존중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을 성장시키고 조직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대화에는 온라인 회의시스템을 통해 읍면동 직원들도 함께 했다. 시는 오는 11일 전동면 아람달과 베어트리파크에서 워크숍을 여는 등 '멋쟁이 소통주간'을 이어간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