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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인력난 심한 배터리업계...더 강한 '당근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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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경력직 인력 태부족
"해외 및 지방근무 꺼려...맞벌이도 한몫"
업계, 해외공장 증설...현지채용 역부족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요즘 해외근무 지원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지 않아요. 과거에는 해외 근무자 선발 경쟁률이 높았지만 요즘은 맞벌이하는 부부들이 많아서 그런지 해외근무 심지어 지방근무도 꺼려합니다"

해외와 지방 근무 인력 구하기가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다는 한 대기업 임원의 얘기다. 해외 근무 후 크게 얻을 이익도 없고 사기업의 경우 해외 근무자는 승진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지원자가 줄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2023.01.10 aza@newspim.com

최근 소위 '잘 나가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업계의 최대 관심거리는 자금조달과 인력채용이다. 관련업계 안팎에선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터리업계의 공급이 완성차업체의 수요에 못따라가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원활한 배터리 공급을 위해서는 공장설비 투자와 숙달된 인력 채용이 필수인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올 들어선 배터리업계의 자금조달 숨통이 조금씩 트이고 있는 분위기다. 사모펀드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배터리업계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면서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 지속에도 어느정도 자금조달 어려움이 해소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배터리업계의 인력부족 현상은 여전히 풀어야할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커지는 시장에 비해 숙력된 경력직 인력은 텃없이 부족한 탓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2020년 말 기준으로 국내 업계에 부족한 석·박사급 인력은 1000명 이상으로 학사까지 포함하면 약 3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배터리업계 자체적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인력을 육성해오고 있다. 대학과 손잡고 직접 인력 양성에 뛰어들었다. 장학금과 채용연계라는 '당근책'을 내밀었지만 우수인력 확보에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단기간 내 경력직 못지 않은 숙련된 인력을 배출하기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배터리업계에서 인력이 중요한 이유는 배터리 품질 향상 및 공장 수율(완성품 비율) 문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우수인력들이 해외나 지방 근무를 꺼리다 보니 배터리업계의 인력 확보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배터리 업계의 해외 공장은 주로 현지 도심과 거리가 먼 한적한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맞벌이 부부가 점점 늘면서 가족 단위로 해외든 지방이든 이동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이유 등으로 국배 배터리업계는 차선책으로 해외 현지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과거 인력 유출에 따른 LG와 SK의 '배터리 소송' 분쟁이 불거진 이후 국내 업체 간 인력 쟁탈전은 누그러졌지만 중국, 일본 등 경쟁기업들이 여전히 높은 몸값을 제시하며 고급 인력을 노리고 있어서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생산성 향상 방안으로 숙련도 높은 인력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현지 근로자를 어떻게 훈련, 교육시켜서 안정화시키느냐가 중요하다"며 "숙련도 높은 오퍼레이터의 비중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 숙련도 높은 인적 구성 비율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력부족 현상은 비록 배터리업계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하지만 국내 배터리업계에서 인력확보가 시급한 건 타 경쟁사 대비 발빠른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2차배터리가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산업과 같이 수출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이 주축이 돼 지역단체나 정부가 함께 나서 인력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하는 이유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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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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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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