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청·상인연합회와 협약…체험 프로그램 제공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대대적인 체험 행사를 통해 올해 어린이 고객 10만명을 전국 전통시장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소진공은 그 시작으로 부산광역시 교육청, 부산광역시 상인연합회와 8일 오후 부산 교육청에서 어린이 경제교육 향상과 소상공인·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소진공이 추진하는 '특성화시장'과 '공동마케팅지원 시장'에 부산 시내 유치원·초등학교를 매칭해 '어린이 장보기', '김장담그기', '스탬프 랠리'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8일(월)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왼쪽부터 순서대로)이 하윤수 부산교육청 교육감, 권택준 부산상인연합회 회장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3.05.09 victory@newspim.com |
5월 어린이 장보기와 11월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는 시장은 44곳, 유치원·초등학교 148교이며 참여 학생 수는 약 7800여명으로 예상된다.
스탬프 랠리 행사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61곳 전통시장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 후, 스탬프 인증을 받으면 경품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소진공은 행사 참여 인원은 약 2만6000명이라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실물 경제교육과 지역 상권에 생동감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진공은 어린이 체험행사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 대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어린이 그림대회', '전통시장 사진전', '체험후기 공모', '어린이 장기자랑' 등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 이후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부산시 교육청, 부산시 상인연합회와 협업하게 되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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