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해 8월 중국이 발사한 실험용 무인 우주선이 276일 간 궤도에 머문 후 지구로 귀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임무를 마친 무인 우주선은 이날 중국 내몽골자치구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 착륙했다.
무인우주선의 이름과 제원, 실험의 목적과 최대 얼마나 높이 비행했는지 등 세부 정보는 베일에 가려졌다. 우주선 사진도 공개된 바 없어 미스터리다.
다만 중국 국영 매체는 이번 실험이 중국의 재사용 우주선 기술 연구에 있어 "중요한 돌파구"였다고 전했다.
이에 로이터는 중국판 'X-37B'를 실험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X-37B는 미 공군이 운용하는 보잉사 제작의 무인 왕복 우주선이다. X-37B 역시 알려진 정보가 없다.
X-37B는 6차 임무까지 마쳤으며, 최신 임무에서 약 900일간 궤도에 머물다 지난해 11월 지구로 귀환한 바 있다.
미국 공군 운용의 무인우주선 'X-37B'. [사진=보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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