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3동해항 크랩킹 페스타가 지난 7일 12만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7일까지 3일간 열린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대게와 크랩킹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시민들의 많은 기대와 기다림 속에 시작된 축제 첫날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류도시, 러시아 무역사 및 베트남 초청단 등 주요 내빈과 시민, 관광객들 2000여명이 참여해 크랩킹 페스타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이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랩뜰채낚시체험, 크랩맨손잡기 행사장에서는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줄을 이으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게를 활용한 음식(어묵, 라면, 국수, 파전, 핫도그 등)을 선보인 동 먹거리 장터에는 준비했던 식재료가 대부분 조기 소진되거나 좌석이 부족해 뒤늦게 방문한 손님들을 돌려보낼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각각 3만원과 5만원에 판매하는 크랩 할인판매장에서는 저렴한 값에 크랩류를 구입하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최소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만 대게를 구입할 수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6일부터 7일까지 특설무대에서는 아웃사이더, 락커스빈, DJ예송, NSW YOON, 코리아 브레이커스, 비트박스 사운드곰 등 랩퍼, DJ, 비보이 초청공연을 비롯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행사로 빛났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축제는 우리 동해시가 대게와 킹크랩의 유통 중심지에서 가공산업의 중심지, 먹거리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해 가겠다는 원대한 계획의 출발을 의미한다"며,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대게와 킹크랩을 즐길 수 있는 도시,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육성하여 대게 산업의 중심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