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전주를 방문 중인 리카르도 젤리 이탈리아 피렌체 한국영화제 조직위원장과 문화교류 확대 방안 및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리카르도 젤리 위원장은 우호도시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20년 이상 한국영화제를 개최하면서 이탈리아와 유럽에 한국 영화를 소개해 온 인물로, 대한민국 명예영사이자 대표적인 K-컬처 홍보대사로 손꼽힌다.
전주시와 이탈리아가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만남을 가졌다[사진=전주시] 2023.05.03 obliviate12@newspim.com |
리카르도 젤리 조직위원장은 이번 전주 방문에서 전주시 관계자와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등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 등을 만나 전주국제영화제와 피렌체 한국영화제 간 교류도 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시 주요인사와 더불어, 전주천년한지관장,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교 교수진 등과 만나 이탈리아 플로렌틴 종이(피렌체 종이)와 미식으로 유명한 피렌체 지역 대학, 패션스쿨, 호텔조리학교 등과의 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진을 파견, 한식 리셉션으로 전주의 음식과 문화를 알렸다.
또한 이탈리아 베네치아 마르차나 국립 도서관과 한지 활용에 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리카르도 젤리 피렌체영화제 조직위원장은 "피렌체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가진 문화도시라면 전주 또한 대한민국 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대표적인 문화도시"라며 "그간 지속해온 양 도시 간 교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K-콘텐츠 및 전주국제영화제를 활용해서 이탈리아 그리고 유럽 전역에 전주라는 도시가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 2007년 이탈리아 피렌체와 우호교류를 체결한 이후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주요 행사에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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