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SC제일은행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4층 강당에서 임직원 봉사자들이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점자동화책 제작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임직원 봉사자들은 먼저 시각장애 인식개선 강연을 듣고난 후 휴대용 점자인쇄기로 직접 점자스티커를 만들어 동화책을 완성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점자동화책은 공공도서관에 기부돼 시각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점자 학습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단체 대면 방식으로 열렸으며 40여 명의 임직원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진행된 '시각장애인용 점자책 만들기 임직원 자원봉사'에서 봉사에 참여한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점자인쇄기와 점자일람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
SC제일은행의 점자책 제작 활동은 지난 1월 세계 점자의 날을 기념해 내부적으로 새롭게 만든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읽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응원하려는 것이다. 임직원 자원봉사는 SC제일은행이 추구하는 지역사회공헌 전략의 핵심으로 모든 임직원들에은 매년 2일의 유급 자원봉사휴가를 쓸 수 있다. 특히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3년 간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 참여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전체 임직원의 80% 이상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방식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점자동화책 제작에 참여한 SC제일은행 금융소비자지원부 조용학 대리는 "비장애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조금만 배려해도 시각장애인의 일상이 훨씬 편하고 안전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와 오래도록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은 모기업 SC그룹의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임직원들은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경제적 포용을 목표로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여성 청년 창업가를 위한 경제·금융 리더십 멘토링 등을 통해 미래 세대인 청년층이 경제적 자립으로 가는 평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재능기부형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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