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18곳 등록금 인상
의대 등록금 979만 원, 인문사회 597만 원
환산점수 80점 이상 취득 졸업생 94.4%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몇년간 급등한 물가 영향으로 국내 4년제 일반대학 17곳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전문대는 18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일반대와 전문대의 '2023년 4월 정기 공시 분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분석 내용에는 총 411개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규모별 강좌 수, 등록금 현황, 학생 성적평가 결과가 담겼다.
/제공=교육부 |
일반대 193곳 중 91.2%에 달하는 176곳이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79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1000원 늘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이 757만3000원, 국·공립 대학은 420만5000원이었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766만7000원, 비수도권이 624만 원으로 집계됐다.
계열별로는 의대가 979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체능이 779만 원, 공학 725만9000원, 자연과학이 685만 원, 인문사회가 597만5000원 순이었다.
지난해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77.0%로 전년도(83.4%)보다 6.4%p 줄었다.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 비율은 94.4%로 전년(93.6%)보다 0.8%p 늘었다.
/제공=교육부 |
전문대는 분석대상 132곳 중 86.4%에 해당하는 114곳이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했다. 전문대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12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12만4000원 늘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은 619만3000원, 공립은 235만 원이었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은 654만8000원, 비수도권은 579만6000원이었다.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전문대 재학생 비율은 77.6%로 전년도(78.9%)보다 1.3%p 하락했다.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 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한 86.8%였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이날 대학알리미 홈페이지에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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