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지 하루 만에 테슬라 한국 법인 대표가 교체됐다고 더인포메이션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본 찬(Yvonne Chan) 이사가 맡고 있는 테슬라 태국·대만 사업부에 한국이란 새로운 사업부가 추가, 김경호 대표를 대체한다는 소식이다.
찬 이사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사업을 담당한 바 있다. 그는 머스크의 신임을 받는 톰 주 수석부사장의 측근이기도 하다.
한국시간으로 28일 현재 김 대표의 링크드인 프로필은 삭제된 상태다. 찬 이사의 프로필은 변화가 없다.
머스크가 윤 대통령과 만남 하루 뒤에 테슬라코리아 대표를 이전 수장으로 교체한 배경은 불분명하다.
다만 이번 인사는 테슬라코리아의 실적 부진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테슬라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7.2%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7.2% 줄어든 150억8709만원이다. 순이익은 무려 29.2% 감소한 100억216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테슬라 본사가 같은 기간 136억5600만달러로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과 대조된다.
테슬라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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