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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미] 尹대통령, 머스크에 기가 팩토리 투자 요청…"인력·세제 적극 지원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06:35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14:16

머스크 "韓, 최우선 후보국 중 하나…방문 기회 있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접견해 '기가 팩토리'(생산공장) 유치 활동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0분 가량 미국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머스크 CEO를 접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윤 대통령의 순방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해 이뤄졌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미국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머스크 CEO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SNS]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윤 대통령은 '한국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기가 팩토리를 운영함에 있어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머스크 CEO에 테슬라가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와 인력, 세제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러한 내용을 담아 특별히 제작된 '코리아 폴더 넥스트 기가'라는 제목의 브로셔를 직접 전달하며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 팩토리 투자지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국 중 하나"라며 "한국에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우주 산업 육성을 위해 스페이스X사와 협력이 앞으로 더 확대되길 희망한다"라며 "스타링크 서비스, 생성형 AI 연구 등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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