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내 집 마련의 무기, 특례보금자리 활용법

기사입력 : 2023년05월01일 08:47

최종수정 : 2023년05월01일 08:47

9억원 주택 5억원까지 대출…소득 조건 없어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연 3.25~3.55%
중도상환수수료 없어…대출 갈아타기 용이

뉴스핌 월간 안다 2023년 3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가 무섭게 상승했다. 올해 초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8%를 뚫기도 했다. 대출 금리는 자고 일어나면 뛰고 물가도 고공 행진이라 내 집 마련에 나섰던 가계 살림은 팍팍해졌다. 내 집 마련 꿈도 멀어져 갔다.

정부는 고(高)금리로 국민 주거 부담이 커지자 지난 1월 30일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놨다. 9억원 이하 주택 매입 시 소득 상관없이 최대 5억원까지 최저 연 3.25% 금리로 빌려준다는 게 골자다. 주택 구매 실수요자나 대출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대출자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SC제일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연 4% 초반 고정금리 대출…우대금리론 최저 3.25%

특례보금자리론은 고정금리 대출상품이다. 기본금리는 만기에 따라 연 4.15~4.55%다. 지난 1월 말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3.86~6.96%다. 금리 하단만 보면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가 특례보금자리론보다 낮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3.04.28 ace@newspim.com

하지만 대출 희망자는 우대금리를 살뜰히 챙길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최대 0.9%포인트 낮출 수 있다.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조건 없이 0.1%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는다.

6억원 이하 주택 구매 시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연 소득 6000만원 아래인 만 39세 이하 청년에게는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부부 합산 연 소득이 7000만원 아래인 신혼부부 가구는 0.2%포인트 우대금리를 받는다. 가구 소득이 6000만원 아래인 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 가구는 0.4%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소득이 8000만원 아래로 미분양 주택 구입 시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중복 적용된다. 예컨대 대출받는 사람 나이가 만 38세이고 연 소득이 6000만원 아래인 신혼부부가 6억원 이하 미분양 주택 구입 시 0.6%포인트(저소득청년 0.1%포인트·신혼부부 0.2%포인트·미분양주택 0.2%포인트·전자약정 0.1%포인트) 우대금리를 받는다.

특례보금자리론 기본금리는 매달 바뀐다. 따라서 대출이 필요한 시점에 기본금리를 재확인해야 한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은 한시적으로 1년만 운용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금리 조정을 기다리다 신청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중 변동금리 주담대 대비 평균 약 0.4~0.9%포인트 낮은 금리를 최장 50년간 고정금리로 제공한다"며 "시장금리 상황과 주금공 가용 재원 등을 감안해 기본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전국 아파트 80% 9억원 이하…서울 34%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인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전국 아파트의 80%에 달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및 주요 권역 시세 구간별 재고 아파트 비중은 6억원 이하 60%,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20%, 9억원 초과 20%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지난해 1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월(10월) 대비 10.8%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에 대비해서는 4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2022.01.04 hwang@newspim.com

다만 수도권으로 좁히면 6억원 이하 41%,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27%, 9억원 초과 32%다. 수도권 아파트 68%만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다. 서울로 좁히면 지원 대상은 더 줄어든다. 6억원 이하 8%,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26% 등으로 34%만 대상이다.

대출받으려는 집이 주택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오피스텔과 생활형 숙박시설 등 주택법상 준주택은 특례보금자리론 지원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례보금자리 대출 실행 이후 추가 주택 취득도 금지된다. 추가 주택을 구매하면 확인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

◆ 대출 갈아타도 중도상환수수료 없어

특례보금자리론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이미 대출받은 주담대나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상품에서 특례보금자리론을 갈아탈 때 기대출 금융기관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특히 시장금리가 떨어져 특례보금자리론에서 변동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때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주금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특례보금자리론 승인 내역서를 발급받아 대출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기본금리가 낮아졌다고 해서 특례보금자리론→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기는 안 된다. 중복 지원을 막기 위한 조치다.

주금공 관계자는 "기존 대출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모든 정책 모기지 상품에 대해 상환용도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이 가능하다"면서도 "동일한 차주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금리 인하 시 특례보금자리론에서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대환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