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사업 제외 화장품·생활용품 모두 영업익 줄어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이 2021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14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LG생활건강 본사가 위치한 LG광화문빌딩.[사진=LG생활건강] |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 6837억원을 기록했지만, 화장품 사업과 생활용품 사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전체 영업이익이 줄었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015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원이다.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다.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으나, 중국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및 고정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630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327억원이다.
데일리뷰티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음료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4192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20억원이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외부 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음료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