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분기 적자 3358억 대비 영업이익 3554억 개선
"2분기부터 고 선가 선박 건조 물량 증가, 이익 늘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삼성중공업이 2023년 1분기 매출을 1조6051억 원, 영업이익 흑자 196억 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의 분기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 만에 이뤄낸 성과이며, 직전 분기 적자 3358억 원에 비해서는 3554억 원이 개선된 결과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삼성중공업은 2023년 1분기 매출 1조 6051억원, 영업이익 흑자 196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삼성중공업]2023.04.03 dedanhi@newspim.com |
삼성중공업은 이같은 영업이익 흑자의 이유로 2021년부터 이어진 견조한 수주 실적으로 연 매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선가 회복, 원자재 가격 인상 둔화 등 이익률 개선 효과가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분기 매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인 1조6346억 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부터는 고선가 선박의 건조 물량이 늘면서 큰 폭의 매출액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실현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적정 규모의 매출액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구조로 전환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늘면서 연초 공시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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