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사실상 EP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을 대파했다. 리그 2연패에 더불어 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트레블'(3관왕)을 노리는 맨시티는 상승세를 이어간다. 19년만의 리그 우승 꿈에 부풀었던 아스널은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27일(한국시간) 아스널전에서 리그 33호골을 터뜨린 홀란드. [사진 = 게티 이미지] |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을 4대1로 완파했다.
리그 1·2위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승점 73점으로 선두 아스널과 격차를 2점까지 줄였다. 맨시티가 31경기를, 아스널은 33경기를 치렀다. 맨시티가 덜 치른 2경기에서 모두 비기기만 해도 골득실차 선두로 올라설 수 있어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다. 아스널은 최근 4경기서 3무1패로 부진,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이날 홀란드는 리그 33호골을 넣어 EPL이 현재의 38경기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은 이래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다 기록인 2017~2018시즌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1골차로 넘어섰다. 홀란드는 최근 3경기서 5골을 넣는 등 무서운 상승세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 존 스톤스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대0으로 마쳤고 후반 9분에는 더 브라위너가 한 골을 더 추가, 3대0으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종료 직전 홀란드가 쐐기골까지 넣어 대승했다. 아스널은 후반 41분 롭 홀딩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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