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 남구가 인구 절벽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올 한해 미래인구 건강 가꾸기 사업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다.
21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미래사회를 이끌 차세대 부모들이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부모 역할에 대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미래인구 건강 가꾸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래인구 건강 가꾸기 사업은 가족 건강을 증진하면서 출산과 부모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광주 남구청] 2023.04.21 ej7648@newspim.com |
남구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임신·육아교실과 야간 출산준비 교실, 산후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모자건강 이동 홍보관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임신 육아교실은 '현명한 엄마, 건강한 아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열린다.
부부가 함께하는 야간 출산준비 교실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운영한다.
산후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후 우울증 선별검사와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남구는 올해 연말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모자건강 이동 홍보관도 운영한다.
관내 산부인과 병원 등 임산부와 영유아가 모이는 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비롯해 모자 보건사업에 대해 적극 안내하고, 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남구 관계자는 "대부분의 부모가 부모 역할을 하느라 고생이 많지만 이에 대한 보람과 행복감은 그만큼 높지 않은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사회 전반에 깔린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없이는 인구 절벽 현상을 해결할 수 없기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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