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감원 27일 KB금융 이사회 면담…윤종규 회장 뭘 논의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 회장 11월 임기 만료 앞두고, 당국 면담
윤석열 정부 들어 5대 지주 회장 중 3명 교체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이사회 운영과 관련해 금융당국을 만난다. 금융감독원이 주요 금융지주 중에서 첫 번째로 KB금융지주 이사회 면담을 확정한 가운데 KB금융 회장 선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3연임으로 9년간 KB금융을 이끌어온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만료된다.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업계에서는 윤 회장의 4연임 가능성에 유력한 무게를 실었었다. 다른 금융지주에서도 4연임 전례가 있었고 KB금융의 호실적, 안정적인 경영 운영 등도 업계 안팎에서 윤 회장의 신뢰를 두텁게 했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취임 초기 순이익 기준 2위였던 KB금융을 지난 2017년 리딩 금융지주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취임 이후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푸르덴셜생명 등 인수합병을 성사시키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3명의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거나 임기 만료 전 용퇴를 결정하는 등 분위기가 급변했다. 윤 정부와 함께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은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집권을 견제하고, 이사회의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지난해 말 '깜짝' 용퇴를 결정한 뒤, 연임이 유력하다고 평가됐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도 올해 초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용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이원덕 우리은행장도 임기를 남긴 시점에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당초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됐던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의 연임도 무산됐다. 농협금융 회장자리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선임되며 한차례 관치금융 논란이 일었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은행의 지배구조 개선에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이사회와의 면담 정례화를 공식화했다. 첫 타자는 KB금융으로 오는 27일 금융당국과의 이사회 면담이 진행된다.

이에 일각에선 이번 이사회 면담이 KB금융 회장 선임 회추위 일정을 비롯해 윤 회장의 KB금융 지배구조와 관련한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

게다가 금융위원회는 이달 금융회자지배구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데, 개정안에는 금융사고 발생에 따른 임직원의 책임소재 명확화 등을 담은 내부통제제도, 금융회사 CEO의 장기집권 방지책 등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