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혀대커머셜과 MOU 체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HD현대건설기계가 보험사 및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크롤러 굴착기 보험을 무료 제공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현대커머셜 사옥에서 현대해상화재, 현대커머셜과 크롤러(crawler) 굴착기 단체 영업배상책임보험을 출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HD현대건설기계] |
HD현대건설기계는 모든 크롤러 굴착기 구매 고객에게 가입일로부터 1년간 사고 건수 당 최대 1억원까지 보상 한도의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그동안 크롤러 굴착기 차주들에게 개별 보험 가입은 난제로 지적돼왔다. 의무 보험가입 대상으로 보험상품이 보편적인 휠 굴착기와 달리 크롤러 굴착기의 경우 보험사의 수익성 판단이 어렵다는 이유로 가입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보험은 건설기계 제조사 및 보험, 금융사 간 고객 유치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해 관련 비용을 상호 부담하는 형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보험상품이 크롤러 굴착기 차주들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험이 없어 건설 현장에서의 일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생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비 내 부착된 '하이메이트(Hi-mate)'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장비 가동 데이터와 운전자 습관을 결합한 UBI (Usage-based insurance) 보험서비스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도 현대해상화재, 현대커머셜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제조사와 보험사, 금융사 간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굴착기 고객들의 패턴과 장비 특성을 고려한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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