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퀸메이커' 문소리 "김희애 선배께 기대 편하게 연기했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09:37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09:3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문소리가 지난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를 통해 수식어가 필요 없는 연기 퀸의 파워를 또 한 번 입증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문소리가 출연한 '퀸메이커'는 인권 변호사 '오경숙'(문소리)가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인 '황도희'(김희애)를 만나 서울 시장이 되기 위한 사투와 연대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역대급 배우 라인업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작품. 공개 이후 7개국 정상을 차지하며 이변 없는 대작임을 증명, 화려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사진=넷플릭스]

문소리는 서울 시장 후보로 온갖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는 당당하고 정의로운 모습의 '오경숙' 역할로 열연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극을 주도했다. 격렬한 선거 공방에 끊임없이 벌어지는 핏빛 사투에서 배신당하거나 가족의 일상까지 위협받는 등 극한의 상황으로 몰린 문소리는 폭발적인 감정선을 터뜨리며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오경숙'이 서울시장 후보로서 완벽한 메이크오버를 보여준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추레한 옷과 길게 늘어진 헤어에서 포멀한 느낌의 숏컷으로 변신한 그가 유세를 하는 모습은 실제 선거 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고. 이어 생방송 토론 중 코르셋을 벗어던져 상대 후보를 당황하게 만드는 장면은 '오경숙' 캐릭터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반면 '오경숙'의 따뜻한 의리를 보여준 장면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악담을 하며 무시하기 바빴던 '황도희'를 향한 애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어났다. 도희의 아버지 장례식에 한달음에 달려가 뜨거운 포옹을 하는 등 진정한 우정을 보여준 것. 자신을 배신했던 '화수'(김선영 분)의 손을 잡아주며 모든 것을 포용한 장면 역시 애틋함을 전했다.

문소리는 5월 공개 예정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서도 오피스물의 정석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넷플릭스]

다음은 문소리의 '퀸메이커' 출연 소감과 일문일답

Q. '퀸메이커' 첫인상은 어땠는지?

A. 대본을 보았을 때 기존의 드라마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구조와 도전적이면서도 새로운 면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보였다. 복수와 욕망에 관한 스토리에 두 여성이 정치판을 활보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새로운 시도는 위험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작품은 모든 요소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다고 느꼈다.

Q. 김희애 배우와 함께 여성 투톱물을 하게 되었을 때의 소감은?

A. '김희애 선배님께 기대면 되겠다, 나는 묻어가도 되겠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마음 편하게 연기했다. 김희애 선배님이 주축을 강하게 세워주셔서 저는 옆에서 마음껏 놀 수 있었다. 또 여성 투톱 작품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배우이기 전에 관객으로서 '이런 작품도 보고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Q. '퀸메이커'는 오경숙이 '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경숙'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A. 오경숙이란 캐릭터는 변호사 시절부터 '퀸'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시장 상인들이나 여성 해고자들을 돕는 것 이상으로 그들의 중심이 되어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계급이 높아서가 아니라 그들의 중심에서 늘 이끌어가고 있었다는 점에서 늘 '퀸'이었지 않나 생각한다. 황도희를 만난 후에는 다른 방식으로 '퀸'이 된 것 같다. 중간에 흔들리는 순간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끝내 본인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지키려고 하는 진심이 오경숙과 황도희의 관계를 견고하게 엮어주기도 하고, 극 중 벌어지는 싸움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오경숙과 황도희의 관계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오경숙이라는 인물이 사람과의 관계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오경숙은 황도희와 관계를 맺기로 한 순간 그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고, 황도희의 인간적인 부분을 들여다본 이상 그를 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촬영을 하면서도 오경숙이 황도희와 함께 있을 때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 관계가 쉽게 끝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A. 김희애 선배님과 첫 촬영을 하던 날이 기억이 난다. 옥상 농성을 하는 씬이었다. 그 촬영을 하기 전 제가 생각했던 오경숙은 조금 더 터프한 모습이었는데, 김희애 선배님과 실제로 호흡을 맞추면서 '내가 조금 더 강약 조절을 하는 것이 더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희애 선배님이 단단하게 서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황도희가 흔들리지 않고 꼿꼿하게 강함을 유지하는 인물이라면 오경숙은 많이 흔들리기도 하고, 넘어질 것 같지만 금세 일어나는 인물, 그렇지만 절대 꺾이지는 않는 존재로 대비를 주면 훨씬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Q. 마지막으로 인사 한마디

A. '퀸메이커' 저도 참 재미있게 촬영한 작품입니다.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