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5년 동안 1000억 지원 글로컬대학 기준 확정…통·폐합 대학 6월 윤곽

기사입력 : 2023년04월18일 16:59

최종수정 : 2023년04월18일 16:59

정부, 글로컬대학 30 추진방안 확정
1년 앞당긴 '2026년까지 글로컬대학 지정 완료 계획
통합 추진 대학, 1년 이내 통합신청서 제출해야

[세종·서울 = 뉴스핌] 김범주·소가윤 기자 = 5년에 걸쳐 국고 1000억 원이 지원되는 역대 최대 지원 사업인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이 오는 6월 첫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글로컬대학 선정 여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들이 사활을 거는 정부 사업 중 하나다. 다만 선정을 위해서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대학 내 반발 등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글로컬대학 30 추진방안 확정 및 선정 추진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교육부가 지난 3월 지역대학의 세계화를 위해 출범시킨 위원회다. 2023.04.18 yooksa@newspim.com

교육부와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글로컬대학30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16일 공개한 사업 초안에 권역별 의견을 반영해 일부 내용 및 일정이 변경됐다.

우선 교육부는 4년 뒤인 2027년까지 글로컬대학 대상으로 30곳을 지정할 계획이었지만, 1년 앞당긴 '2026년까지 글로컬대학 지정'을 마칠 예정이다. 혁신 모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사업 초기에 더 많은 대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올해와 내년에 각 10곳 내외, 오는 2025년과 2026년에 각 5곳 내외씩 지정한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올해 6월 중으로 예비지정 대학 15곳을 선정하고, 9월 말 대학 10곳을 최종 지정한다. 앞서 교육부는 7월까지 본지정하기로 계획했지만, 대학에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지정 시기를 늦췄다.

사업 첫해는 2~3개월 동안 대학 1곳당 50억원을, 2년차에는 100억원을 지급한다. 이후 5년 동안 국고 약 10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통합을 추진하는 대학은 1년 이내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통합 추진대학 지원액은 참여하는 대학별로 학교당 지원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고려할만한 사정이 있는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청서 제출기한을 늦출 수 있도록 했다.

글로컬대학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지역 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혁신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예비지정 대학은 약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지자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광역지자체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김 위원장은 "큰 틀에서 보면 향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에서 가장 핵심 프로젝트가 '글로컬대학'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인재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글로컬대학 30 추진방안 확정 및 선정 추진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교육부가 지난 3월 지역대학의 세계화를 위해 출범시킨 위원회다. 2023.04.18 yooksa@newspim.com

◆글로컬대학 '영향력 평가' 도입해 성과 관리

글로컬대학의 성과 관리를 위해 영향력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지역사회 관점에서 각 대학이 산업‧경제‧문화 분야에서 기여한 정도 및 영향력을 분석·반영해 공개할 계획이다. 영향력 평가의 핵심지표 및 분석 방식, 공개 방법 등은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안내된다.

매년 실행계획과 이행 목표치의 달성 여부도 점검한다. 특히 3년차와 5년차에는 보다 강도 높은 성과 점검을 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실행계획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성과가 미흡한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협약 해지 및 지원 중지, 필요한 경우 사업비 환수 조치까지 검토한다.

글로컬대학 선정 및 운영에 대한 투명성도 추진된다. 정부는 오는 6월 예비지정 결과 발표 이후 지정된 대학의 혁신기획서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정되지 못한 대학은 미리 동의한 대학에 한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 부위원장은 "향후 평가 관련 지표는 그 지역의 특성과 메뉴에 맞게 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컬대학과 관련한 정보는 공개하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학간 통합 과정에서 겪게 될 내홍 등에 김 위원장은 "대학 내에는 평위원회라는 것도 있고 학생회라는 것도 있고 직원협의회 등 조직이 있다"며 "법적인 조직으로부터의 동의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만약 계획대로 실행대로 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환수까지 돌입할 것이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뒀다"며 "과거 대학 지원 방향과는 다르게 다양하고 특성화된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