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 6구조작전중대는 13일 해양경찰 동해해양특수구조대와 동해해양경찰서 부두에서 합동 해상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대형 해양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해군·해경 합동 수중 수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장비를 운용한 구조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해군1함대 SSU와 동해해양특수구조대 합동 해상구조훈련.[사진=해군1함대]2023.04.13 onemoregive@newspim.com |
표면공급잠수체계(SSDS·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는 선상이나 육상의 기체공급원으로부터 호스를 통해 수중에 있는 잠수사 헬멧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해주고, 통신 케이블로 수상에서 잠수사와 교신이 가능한 장비이다.
이는 휴대용 실린더에 압축기체를 충전해 실시하는 스쿠바(SCUBA) 방식에 비해 장시간 잠수가 가능하고 잠수사의 수심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대형 해양재난사고 구조작전에 사용된다.
선박 침몰로 인한 조난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날 합동구조훈련에는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 12명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원 11명이 참가했다.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통제관 오종민 원사는 "이번 합동훈련은 해군ㆍ해경 구조대원 간 합동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표면공급잠수체계 장비 운용 절차를 함께 숙달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합동훈련을 통해 구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전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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