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7년까지 쌀가공산업 시장 10조원 규모 확대...밀가루 대체 가루쌀 활용 지원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는 특화품목 6차 산업화 지원 전북도 공모에서 '비(非밀) 프로젝트 산업화사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김제시 비(非)밀 프로젝트 산업화사업은 수입밀가루 대체 쌀가공식품의 기능성 고도화 사업으로 가루쌀을 특화품목으로 지정하고 1·2·3차 산업과 연계한 육성 및 활성화 사업이다.
김제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4.12 lbs0964@newspim.com |
가루쌀 공급 관련업체, 대학 및 연구소, 농업인이 함께 참여해 쌀가공산업 생태계 네트워크 구축, 가루쌀 생산견인 제분단계 가치사슬 확충, 미래선도형 쌀가공식품 고도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보에 나선다.
이를위한 사업에 2026년까지 4년간 20억원을 들여 생산-가공-유통 단계별 쌀 가공 고도화를 추진한다.
가루쌀은 농촌진흥청에서 쌀가루 전용으로 밀가루 수입에 대체, 기존 한정된 쌀 가공식품의 범위를 넓히고, 일반쌀 공급과잉에 대응하고자 개발된 품종이다.
가루쌀에는 밀가루에 있는 글루텐이 없어 글루텐 프리 시장을 공략하고, 일반쌀에 비해서 가루쌀을 활용한 쌀가루는 라면·빵·과자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제시는 가루쌀 생산단지로 5개 단지(농가 114호)에서 295ha를 경작, 전국 최다 재배면적을 가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연간 수요 10%를 대체하고자 가루쌀을 활용한 쌀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식량자급률을 52.5%까지 끌어올리고 쌀가공산업 시장 규모를 1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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