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방장관 통화서 견해 일치...한미동맹 변수 없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정부를 도·감청했다는 내용의 문건과 관련해 "공개된 정보가 상당수 위조됐다는 데 한미 간 평가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국방장관이 통화를 했고 견해가 일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담대한 구상 이행을 위한 공개 세미나'에 참석해 '담대한 구상 의미와 추진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2022.11.21 yooksa@newspim.com |
김 차장은 "본국 문제이기 때문에 법무부를 통해 경위, 배후 세력을 찾아내기 시작할 것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측에 우리 입장을 어떻게 전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할 것이 없다"면서 "누군가가 위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자체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번 방미의 목적은 이것이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지난해 5월 합의한 내용이 조금 더 행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어떻게 각 분야에서 협력할 것인지 성과가 잘 만들어지도록 하고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한미동맹에 변수가 될 수 있는지 묻자 "변수가 될 수 없다"면서 "양국 취임 후 11개월 간 모든 영역의 정보를 공유해왔고 중요한 정보활동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역량은 큰 자산이고 양국 신뢰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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