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3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포인트(0.66%) 상승한 457.8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6.44포인트(0.69%) 뛴 1만5628.8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9.02포인트(0.81%) 상승한 7322.3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31포인트(0.15%) 오른 7631.74로 장을 마쳤다.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3월에 크게 완화되며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3월 유로존 CPI는 전년대비 6.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에 8.5% 상승 대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1%도 하회했다.
3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9% 상승했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 3월 근원 CPI는 5.7% 상승해 2월 5.6%보다 소폭 올랐다.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블룸버그] |
전문가들은 유로존 근원 인플레이션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은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또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끝에 다다랐다는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은행권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위축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라는 공감대가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헀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