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동원 상'을 주최하는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27일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3)의 '제1회 고교 최동원상' 수상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최동원기념사업회 홈페이지] |
서준원은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최동원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서준원이 저지른 행위가 원체 심각하고, 반인륜적이라 판단해 이사진 및 사업회 관계자 전원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조우현 이사장을 포함한 7명 이사진의 만장일치로 서준원의 1회 고교 최동원상 수상 박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교 최동원상'은 그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고교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2018년 11월 처음 시상했다. 두 명의 초대 수상자 가운데 한 명이 부산 경남고 투수 서준원이다.
강진수 사무총장은 "이사진이 만장일치로 결정할 시 서준원 건처럼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상 박탈'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