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비 지원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유기견.[사진=뉴스핌DB] oneyahwa@newspim.com |
군은 농촌지역의 마당 등 바깥에 풀어놓거나 묶어놓고 반려하는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비' 지원을 통해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조절하고 유기견 발생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실외 사육견'은 주인이 마당이나 울타리가 있는 실외에서 기르는 '마당 개'를 말하며 올해는 총 100마리에 대한 수술비가 지원된다.
농촌에서는 실외 사육견의 무분별한 번식, 유실 및 유기 이후 사람과 가축 간의 안전 위협 같은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개체수 관리와 안전대책이 계속해서 요구돼왔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5개월령 이상의 실외 사육견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단 미등록 반려견은 동물 등록해야 하고 수술 당일에도 등록할 수 있다.
암컷은 마리당 36~40만원, 수컷은 20kg 기준으로 21~3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이때 반려인은 수술비용의 10%인 3~4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지난 1차 접수일까지 38마리가 신청됐으며 신청된 개체부터 수술이 이뤄지며 아직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은 읍·면사무소에 추가 접수하면 된다.
장서은 유통축산과장은 "농촌지역이 넓은 정선지역 특성상 유기견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유실·유기견 야생화에 따른 피해방지 및 개체수 조절을 위해 실외 사육견 중성화와 동물등록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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