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기업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 2022년 연결 매출 3035억 원, 영업이익 505억 원, 영업이익률 16.6%를 기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수산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난해 화력과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성장하면서 동시에 해외 진출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쌓아온 레퍼런스와 다양한 정비 기술력을 토대로 UAE,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 해외 사업을 확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원자력 발전 강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원자력 주 설비 정비가 가능한 수산인더스트리는 시장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사업도 순조롭다. 올해 나이지리아의 엑빈 발전소 6호기 계획예방정비 수행이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는 수산인더스트리가 추진해온 노후발전소 개선 프로젝트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 2022년 4분기에 이미 엑빈 발전소 2호기 계획예방정비 작업 수행을 완료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엑빈 발전소 전 호기에 계획예방정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종속회사를 통해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필리핀 카섹난 수력발전소의 지분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는 "국내 원자력 발전 시장 성장 수혜와 해외 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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