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연, 전시, 포토존 등 볼거리·먹거리 풍성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봄꽃 축제가 올해 서울 곳곳에서 재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노마스크가 확대되는 등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지자체들이 봄꽃 축제 개최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4월 4~9일까지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연다. 서강대로 남단에서 여의2교 입구,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 등지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2019년 코로나가 확산한 이후 4년 만으로 올해 영등포구는 약 500만명이 봄꽃 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벚꽃으로 유명해 여러 시민이 찾는 명소인 이곳은 지난해 일방향으로만 개방했을 때도 시민 33만명이 다녀갔다.
구는 '다시 봄(Spring Again)'을 주제로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봄꽃나잇', 공예품과 친환경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을 비롯해 푸드마켓, 버스킹, 전시·체험, 포토존 등을 기획했다.
다만 벚꽃길 내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등 주행은 보행 환경과 안전을 위해 금지된다. 또 4월 3일 12시부터 10일 1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22년 4월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찾은 상춘객들이 만개한 벚꽃길을 걷고 있다. 2022.04.08 hwang@newspim.com |
송파구는 다음 달 5~9일 석촌호수 인근에서 '2023 송파구 호수 벚꽃축제'를 연다. 5일 오후 6~8시까지 소프라노 정주은·바리톤 김태완, 남성 팝페라 그룹 포엣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 내내 인물 캐리커처, 어린이 페이스 페인팅, 애착 인형 만들기, 벚꽃 다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제로웨이스트, 비건, 우드 제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폐막일인 9일 오후 5~6시 30분까지 호수 동호 수변 무대에서 가수 페퍼톤스, 가야금 연주단 등의 공연이 이뤄진다.
성동구는 이달 23~25일까지 '2023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연다. 당초 30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자 날짜를 앞당겼다.
축제는 개나리 묘목심기, 콘서트,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돼 있다. 마지막 날인 25일은 가족 백일장·그림그리기 대회에 참여할 수 있고 구립 꿈의 오케스트라·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
은평구는 다음 달 2~8일까지 '2023년 불광천 벚꽃축제 은평의 봄'을 연다. VR드로잉쇼와 플랫폼 사진 공모전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7일은 윤도현 밴드,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 등 락 공연과 그라티아 오케스트라, 은평소년소녀 합창단 등 지역에술단체 공연이 예정돼 있다.
8일은 금난새 지휘자가 지휘하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클래식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가수 박상민, 양지은, 다비치, 십센치 등 초청 가수 공연도 마련됐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