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늘(20일)부터 자정 넘어 인천공항에 내려도 서울로 연결되는 심야 공항버스를 다시 탈 수 있게 됐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운행중단 됐던 서울 심야공항버스 운행이 이날부터 3개 노선(1일 12편) 규모로 재개된다. 5월부터는 5개 노선(1일 26편)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재개 되는 노선은 제1 여객터미널을 운행하는 ▲N6000(강남고속터미널) ▲N6001(서울역) 2개 노선과 제 2터미널을 운행하는 ▲N6002(강남고속터미널, 서울역) 1개 노선을 합한 총 3개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특별수송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
이날 오후 10시40분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출발하는 N6000(제1여객터미널행) 노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은 기점 출발 후 약 1시간 10분 가량이다. 도중 신용산역(4호선), 염창역(9호선), 송정역(5호선)을 경유한다. 서울심야공항버스 탑승은 교통카드나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아울러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수도권을 오가는 주간시간대 공항버스도 오는 9월까지 현재 912편 수준에서 1650편 수준으로 대폭 증편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이용객들의 편의가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서울지역 심야공항버스 운행을 재개하고자 버스운송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그 결과 적자가 예상되는 심야공항버스 노선에 대해 운행보조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심야공항버스 운행을 재개하게 됐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 기간중 심야공항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여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 심야버스 운행 재개에 따라 교통수단 선택 폭이 넓어져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여객 회복기를 맞아 공항 운영 정상화에 차질이 없도록 공항 운영 및 서비스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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