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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도 남성옷 판다…패션 플랫폼, 성별 구분 없는 경쟁

기사입력 : 2023년03월13일 16:30

최종수정 : 2023년03월13일 16:30

에이블리, 지난달 말 남성 전문관 시범 운영 시작
지그재그 제외 동대문 패션 플랫폼 모두 '남심' 공략
거래액 성장세 유지 위해 영역 확장 불가피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여성 패션 플랫폼인 에이블리가 '인앱(앱 안에 앱)' 형태로 남성 전문관을 만들고 본격적인 남성 의류 판매에 나선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플랫폼들의 '성(性)별' 구분 없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3일 에이블리는 지난달 말부터 앱 내 남성 카테고리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이블리 남성 전문관은 모바일 앱 내 첫 페이지에 별도 전문관 형태로 들어갔다. 에이블리는 남성 전문관 시범 운영 과정에서 충분한 수요가 확인되면 정식 오픈을 고려해본다는 계획이다.

에이블리 모바일 앱 첫 화면에 남성 단독관이 생겼다.[사진=에이블리 모바일 앱 화면 캡처]

시범 운영이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전문관 형태로 남성 의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거래액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남성 패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별도 카테고리는 없었지만, 에이블리는 이전에도 일부 남성 상품을 판매했다.

선물하기에서는 남성 카테고리 매출이 더 가파르게 올랐다. 같은 기간 선물하기 남성 카테고리 주문은 2배가량 늘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에서 '남성' 상품을 직접 검색해 구매하는 고객들이 최근 들어 더욱 증가하는 추세였다"라며 "특히 선물하기관에서는 연인 혹은 가족끼리 비슷하게 맞춰 입는 시밀러룩으로 동시에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려졌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가 남성의류 판매에 나서면서 동대문 패션 기반인 플랫폼 지그재그·에이블리·브랜디 3사 중 남성의류를 판매하지 않는 곳은 지그재그 한 곳만 남게됐다. 브랜디는 별도로 남성패션 전문앱인 '하이버'를 운영 중이다.

이전까지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은 여성과 남성으로 주력 타깃층을 나눠 시장을 공략했다. 의류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는 여성을 공략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무신사를 제외하면 지그재그·에이블리·브랜디를 비롯해,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인 29CM와 W컨셉까지 모두 여성 의류가 중심이다.

여성 패션 강화에 나선 무신사가 지난해 10월 글로벌 앰버서더로 걸그룹 뉴진스를 선정했다.[사진=무신사]

하지만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며 카테고리 확장이 필요해지자 최근 들어서는 여성 패션 위주였던 플랫폼들이 남성 패션까지 강화하는 모습이다.

무신사와 29CM 등의 합산 거래액은 작년 3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W컨셉은 작년에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4581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무신사와 W컨셉은 각각 약점이던 '여성 패션'과 '남성 패션'을 키우며 거래액 성장세를 이뤄냈다. 작년 무신사 스토어(웹+모바일)의 여성 패션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작년 10월 글로벌 앰버서더로 걸그룹 뉴진스를 선정한 뒤 여성 패션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20년 별도의 남성 전용관을 만든 W컨셉 역시 남성 충성고객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난 1~2월 W컨셉의 남성 VIP 고객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W컨셉에서 VIP 등급을 받기 위해선 최근 6개월관 누적 구매액이 최소 100만원을 넘겨야 한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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