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립박물관은 보광사 개산 400주년 기념 특별전을 갖는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4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금강산 화암사 안양암에 연원을 둔 보광사 개산 400주년과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보광사가 소장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보광사 목조지장보살좌상.[사진=속초시청] 2023.03.12 onemoregive@newspim.com |
'불상, 마음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보광사 목조지장보살좌상과 복장유물'(강원도 유형문화재)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보광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은 2010년 정밀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복장 발원문을 통해 숭록대부 나업의 부인 한 씨가 남편의 극락왕생을 위해 조성했다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상 안에서 발견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복장유물들과 현왕도(강원도 문화재자료), 신장도, 불교전적 등 보광사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도 관람할 수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박물관에서 전시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보광사 회주 석문 스님을 비롯한 신도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속초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시민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