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주변 균형발전·도로환경·농업기반시설·하천·주민생활편의시설 등 5개 분야 '초점'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청송군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안정적인 정주환경 조성으로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건설·새마을 분야에 3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청송군은 △건설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 및 댐·발전소 주변지역 균형발전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 및 도로 인프라 구축 △농업기반시설 확충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 △자연과 환경이 조화되는 친환경적인 하천정비 △주민생활 편익시설 확충으로 살기 좋은 행복 청송 건설 등 세부 전략을 마련했다.
경북 청송군청사 전경[사진=청송군]2023.03.11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은 우선 댐·발전소 주변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7억원,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2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댐과 발전소 건설의 간접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소득증대 및 생활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해 주민복리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설행정 민원의 신속한 처리로 민원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건설 환경을 조성해 지역 건설 산업 육성 분위기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경북 청송군의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위한 도로정비 사업.[사진=청송군] 2023.03.11 nulcheon@newspim.com |
지역 내 도로 등도 대폭 정비에 나선다.
청송군은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선형개량, 아스콘 덧씌우기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무인단속카메라 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 2억4500만원을 들여 청송교·월막교(청송읍), 덕천교·송강2교·중평교(파천면) 등의 2종 시설물(연장100m이상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들 외 교량시설도 정기안전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정비하는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만성적인 가뭄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농업용수 개발사업도 펼친다.
만성 가뭄지역인 '이전·거두지구'에 소규모 농촌용수개발사업비 145억원(이전지구 71억원, 거두지구 74억원)을 들여 저수지, 용수로 등의 수리시설을 설치해 제 때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농경지 67.3ha의 가뭄피해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보면 세장리 황곡지구(35ha), 안덕면 지소리 구덕지구(18ha), 현서면 모계리 두루골지구(26ha)에 취수시설과 송수관로 등의 밭기반시설을 설치하고, 24억원을 들여 노후된 저수지와 농업기반시설물 46지구를 개·보수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영농여건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청송군의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위한 하천정비사업[사진=청송군]2023.03.11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은 또 재해위험 지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36억원, 소하천 정비사업(실물천)에 47억원, 하천 시설물 유지관리 및 일반하천 개보수사업 4억원, 하천 및 소하천 정비사업 10억원을 투입, 자연재해 우려 지구를 선제 정비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의 인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풍 '마이삭·하이선'의 피해를 조기 복구하고 향후 반복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국도비 96억원을 투입해 구평천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한다.
또 친환경적인 하천생태계 보전과 수질환경 개선에 6억8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천 유수지장목 및 퇴적토를 지속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 청송군의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사업.[사진=청송군]2023.03.11 nulcheon@newspim.com |
이와함께 마을안길포장, 농로포장, 세천정비, 소교량 가설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97건에 43억원을 투입해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과감히 해결하고 차질 없이 완료하여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주민 여가활동위한 공간으로 청송읍 금곡1리 마을회관을 신축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청송'을 만들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앞서 청송군은 지난 2022년 진보면 소재지 중심지에 3억원의 예산을 지원, 67개 점포 간판개선을 완료했다.
청송군은 이들 진보지역에 순차적인 간판개선사업을 지속해 밝고 쾌적한 도시거리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6억원을 확보해 청송읍, 진보면을 제외한 6개면 간판개선사업을 실시하는 등 아름다운 거리 환경을 만들어나갈 전략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안정적인 정주환경 조성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이주와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산소카페 청송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