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하락 마감..."시진핑 3연임에 미중 관계 비관" 우려

기사입력 : 2023년03월10일 17:05

최종수정 : 2023년03월10일 17:05

상하이종합지수 3230.08(-46.01, -1.40%)
선전성분지수 11442.54(-137.45, -1.19%)
촹예반지수 2370.36(-2.32, -0.10%)
커촹반50지수 993.55(-4.75, -0.4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0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약세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며 각각 1.40%, 1.19% 내렸다. 촹예반지수는 거래 때때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곧 반락, 0.10% 하락했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것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키우면서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전인대 대표 2952명은 만장일치로 시진핑 국가주석을 차기 국가주석으로 선출했다. 국가주석의 3연임은 신중국 건국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 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자 외부에서는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면서 특히 시 주석 집권 시기 미중간 마찰이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은 전례 없는 3연임으로 1949년 공산당이 집권한 이후 중국의 최장수 국가원수가 될 것"이라며 "이제 그는 세계적인 정치가로서 점점 더 통제불능으로 치닫는 미국과의 경쟁을 헤쳐 나가고자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시 주석)의 생각에 정통한 이들은 시 주석이 미·중 관계에 있어서 갈수록 비관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고, 미국이 거론하는 두 초강대국 사이 잠재적 갈등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부의 불안한 전망은 외국인 자금 유출로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5억 7500만 위안(약 4880억 14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7억 21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2억 96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 자금의 매도 행렬은 7일부터 4거래일째 이어진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이 예상보다 오래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계속해서 증시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섹터별로 보면 완성차 섹터가 큰 폭으로 내렸다. 창청(長城)자동차(601633)가 하한가를 찍었고, 둥펑(東風)자동차(600006)와 장화이(江淮)자동차(600418)도 각각 7.17%, 6.48% 급락했다. 완성차 업계에 가격 인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판매 부진과 연관됐다는 분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7일 중국 승용차정보연석회는 잠정 통계 결과, 지난달 승용차 판매량이 136만 4000대를 기록했으며 올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65만 7000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65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11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0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