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해사 77기 160명 임관식…'3代 장교‧가족 모두 장교' 탄생

기사입력 : 2023년03월10일 16:46

최종수정 : 2023년03월10일 16:47

최재혁 소위, 예비역 부모와 현역 누나
외국인 수탁생 6명 졸업…13명 재학
강녕한 대통령상‧신지한 총리상 수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가족 모두가 자랑스러운 장교의 길을 걷는 대한민국 군인 장교 가족이 탄생했다.

해군사관학교 77기로 10일 임관한 최재혁 소위는 아버지가 최낙중(육사 43기) 예비역 육군 준장, 어머니는 김윤미(여군 36기) 예비역 육군 대위, 누나는 최민성(학사 148기) 현역 공군 소위다.

해군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진해 해사 연병장에서 77기 생도 졸업‧임관식을 했다. 여군 18명을 포함해 해군 136명과 해병대 24명 등 160명이 임관했다.

해군사관학교 77기로 10일 임관한 최재혁(사진) 소위는 아버지가 최낙중(육사 43기) 예비역 육군 준장, 어머니는 김윤미(여군 36기) 예비역 육군 대위, 누나는 최민성(학사 148기) 현역 공군 소위로 가족 모두가 장교 집안이다. [사진=해군] 

사우디아라비아 오태비, 베트남 응웬안, 아제르바이잔 아흐멧, 필리핀 에릭, 튀르키예 오메르, 캄보디아 힘리흥 등 외국인 수탁생 6명도 이날 졸업했다.

새내기 장교들은 2022년 110일 동안 9개 나라 10개 항을 찾아 지구 한바퀴에 해당하는 4만km를 항해하는 순항훈련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4년간 생도생활 최고 성적을 거둔 강녕한 소위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신지한 소위, 국방부 장관상은 김지연(여) 소위, 합동참모본부 의장상은 김성훈 소위,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박현 소위가 수상했다.

해군참모총장상은 손용비 소위, 육군 참모총장상은 김소정(여) 소위, 공군 참모총장상은 김신아 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용성 해병대 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은 이동명 소위가 받았다.

장민(여·사진) 소위는 할아버지 장풍길(공사 10기) 예비역 공군 대령과 아버지 장광호(육사 46기) 육군 대령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해 3대 장교 가족이자 육해공군 장교 가족이 됐다. [사진=해군] 

장민(여) 소위는 할아버지 장풍길(공사 10기) 예비역 공군 대령과 아버지 장광호(육사 46기) 육군 대령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해 3대 장교 가족이자 육해공군 장교 가족이 됐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김진호‧김은엽 소위도 장교가 됐다.

해사는 군사교류 일환으로 2008년부터 외국 사관생도 수탁교육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11개 나라 36명의 외국군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금은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몽골 등 6개 나라 13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맹의 굳건함과 힘으로써 평화를 지키는 해군‧해병대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함정 사열과 작전시연이 펼쳐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오태비(왼쪽부터), 베트남 응웬안, 아제르바이잔 아흐멧, 필리핀 에릭, 튀르키예 오메르, 캄보디아 힘리흥 등 외국인 수탁생들이 졸업‧임관식에서 장교로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해군] 

해사 연병장 앞바다 옥포만에는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수상함 6척,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등 잠수함 3척, 거북선,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차륜형장갑차 7대 등으로 환영 전단을 꾸려 새내기 장교들의 앞길을 축하했다. 강력한 해양강군의 모습도 보여줬다.

첨단 과학기술 기반 국방력 구축의 일환인 인공지능(AI)기반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를 활용한 유‧무인 복합 해양작전 시연도 이어졌다.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육군 아파치 헬기의 화력 지원을 시작으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 해군의 솔개급 공기부양정, 한미 해병대원이 함께 탑승한 KAAV와 차륜형 장갑차가 한미 연합‧합동 상륙작전을 시연했다.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와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

새내기 장교들은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마친 후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돼 대한민국 해양수호 임무를 시작한다. 이날 졸업‧임관식은 졸업생 가족과 친지를 이종섭 국방부 장관, 각군 참모총장, 군 주요 인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군과 해사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