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10일 '전북 산재전문병원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전북 공공 산재전문병원 건립의 최적지를 확인함에 따라 성공적인 유치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 용역기관인 전주대 산학협력단은 만경강 수변도시 도시개발사업 예정지를 병원 건립 최적지로 제안했다.
전주대 산학협력단이 연구용역을 통해 만경강 수변도시 예정지를 공공산재병원 건립 최적지로 꼽았다[사진=익산시]2023.03.10 lbs0964@newspim.com |
이 지역은 타 시군과 인접해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부지조성 시 도로 등 산업 인프라가 신속히 구축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수변도시 매입사업과 연계하면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 환경적으로도 치유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은 전주, 군산, 김제, 완주 가운데 위치한 도내 인구의 76.8% 차지하는 북부권 지역의 중심이자 호남 교통 요충지로 전북권역을 아우르는 공공산재병원 건립지로 지리적 이점이 있다.
또 석재·보석산업이 발달한 익산은 분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폐증 환자가 도내 전체 환자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전문적인 산재 치료가 절실한 실정이다.
또한 전국 70개 중진료권 중 공공의료 부족 진료권에 속하는 익산은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공공의료병원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절감하고 산재병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해당 연구용역을 이달까지 마무리한 뒤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등 관계기관에 익산시 유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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