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이틀간 축제 진행
30여개 홍보부스 설치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8~9일 이틀간 '2023 해오름제'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해오름제는 학생 단체의 활동을 알리고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매년 봄 학기 개강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사진=숙명여대] 소가윤 기자 = 2023.03.10 sona1@newspim.com |
앞서 2020년 해오름제는 취소됐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온라인 중심으로 치러졌다.
숙명여대 캠퍼스 내 명신관과 진리관 근처에 이틀 동안 약 30개의 홍보 부스가 설치돼 학생들을 맞았다.
친구와 함께 홍보 부스를 찾은 2학년 고명아(법학부 22)씨는 "비대면 수업이 많아 학교에 자주 나오지 않았던 지난해에는 친구들을 사귀기 어려워 아쉬웠다"며 "올해 이렇게 캠퍼스에 학생들이 북적이는 것을 보니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새내기 고수영(홍보광고학과 23)씨는 "대학에 입학하면 동아리에 가입해서 친구들과 캠퍼스 생활을 즐기는 것이 꿈이었다"며 "해오름제에 와보니 학교에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구경하고, 여러 부스에서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환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작된 기나긴 비대면 기간을 끝마치고 전면 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무대 공연과 홍보 부스 등 여러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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