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제빙상경기연맹이 매년 주최하는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가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가 7년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문화체육관광부와 KB금융이 후원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 11일 개회식에는 문체부 박보균 장관과 국제빙상경기연맹 김재열 회장,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대회를 찾은 관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박보균 장관은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과감하게 펼치고, 공정한 경쟁과 우정으로 연대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을 제외하면 쇼트트랙 종목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개인전 남녀 500m, 1,000m, 1,500m 종목이 있으며, 단체 계주로는 남자 5,000m, 여자 3,000m, 혼성 2,000m 계주가 있다.
이 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남자부 박지원은 2022~2023 시즌 ISU 월드컵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만 무려 8개를 휩쓸며, ISU가 올 시즌부터 수여하는 '크리스털 글로브' 초대 수상자이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박지원 선수의 선전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여자부에서는 1,500m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자 평창·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과 종합세계랭킹 3위 김길리의 선전이 기대된다.
아울러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월 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 선수를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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