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산면 주택화재로 소방관·주민 등 2명 숨져
[김제=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전북 김제에서 임용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규 소방관이 인명을 구하다 화마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후 8시 33분쯤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9시 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8대와 소방인력 70명을 투입해 1시간 여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김제=뉴스핌] 오영균 기자 = 6일 오후 8시 33분쯤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김제소방서 소방관 A(30)가 할아버지(74)와 함께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03.07 gyun507@newspim.com |
하지만 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관 A(30)씨는 할아버지(74)와 함께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망한 소방관 A(30)씨는 할머니의 "집 안에 70대 할아버지가 있다"는 말에 화재현장으로 진입했다가 불길이 커지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소방관이 구하려 했던 70대 집주인 할아버지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A소방관은 지난해 5월 임용돼 1년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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