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8조로 전년비 3.8% 증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영업손실 1조61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적자를 1000억원 이상 줄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연결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영업손실 1조6135억원 ▲매출 4조8602억원 ▲당기순손실 1조744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대우조선해양] |
매출은 전년 대비 3.8% 늘었지고 영업손실은 1412억원 줄며 적자 폭이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492억원, 영업손실 4161억원, 당기순손실 430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6.9%증가했고 영업손실도 소폭 줄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4분기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외주비 상승 등으로 약 2500억원 상당의 손실을 반영했으며 여기에 일회성 비용인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금 지급 등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수주목표 달성으로 현재 3.5년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도 첫 수주를 LNG운반선으로 성공하는 등 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현재 남아있는 선박 수주잔량 113척 중 절반이 넘는 62척이 LNG운반선으로 매출증가 및 수익성 확보에도 낙관적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 개선을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미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두며 급격한 환경변화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세계 경제 불황 등 아직 불안한 대내외환경이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1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안건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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