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된다…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승인' 통보

기사입력 : 2023년03월06일 16:10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16:11

6일 조건부 승인 결론…"입지 타당성 인정돼"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제주도 서귀포시에 추진되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렸다.

환경부는 6일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공항과 같은 건설 사업을 진행할 때 행정기관이 기본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환경부와 환경 측면에서 계획의 타당성을 미리 검토하는 절차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공항 모습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9년 환경부에 평가서를 제출했지만 미비점을 지적받고 반려된 바 있다. 이후 두 차례 내용을 보완해 제출했고, 건설 예정지 근처에 사는 생물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또다시 반려됐다.

이번 결과는 국토부가 지난 1월 내용을 다시 보완해 환경부에 제출한 것을 바탕으로 검토한 것이다.

환경부는 "다시 접수된 평가서에 대해 한국환경연구원(KEI) 등 전문 검토기관의 검토를 거친 결과, 관련 계획과의 부합성이 인정되고 반려 사유에 대한 보완이 평가서에 적정하게 반영되는 등 입지 타당성이 인정됐다"고 평가했다.

또 그간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다양한 절차와 연구가 이뤄졌고, 3년 이상에 걸친 보완 과정을 통해 환경보전 대책도 마련됐다고 환경부는 판단했다.

다만 조건부 협의인 만큼 일부 사항들을 추후 환경영향평가서에 반영하도록 주문했다. 현행법상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주체는 환경부가 아닌 제주도로 설정돼있다.

환경부는 이후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제주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제기되는 다양한 쟁점을 해당 계획과 사업 승인 등에 반영하도록 요청했다.

또 조류 서식지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조류 충돌 위험관리 계획을 사전에 수립하고, 그간 제기됐던 항공소음 영향, 법정 보호생물 보호와 숨골 영향 등에 대해서도 정밀한 현황조사와 저감 방안을 강구하도록 주문했다.

환경부가 이번에 '조건부 동의'로 결론을 내리면서 제주 2공항 사업은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충분히 환경성 검토가 가능한 수준으로 자료가 작성돼서 제출됐다고 판단을 했다"며 "추후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조건부 협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soy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