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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與 전대 D-4...수성 들어간 '윤심' 후보들 vs 파고드는 '비윤심' 후보들

기사입력 : 2023년03월04일 06:30

최종수정 : 2023년03월04일 06:30

'윤심' 김기현...1대3 구도로 金 맹공격
최고위원, 친윤 vs 비윤...친준석계 입성할까
청년최고위원, 윤심 vs 준심 전면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오는 4일부터 본경선 투표를 시작하는 가운데 막판 구도가 투표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대표의 경우 경선이 진행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윤심'(尹心) 후보와 vs 그렇지 않은 '비윤심' 후보들 사이 대립 구도가 선명해지고 있다. 초반 '총선 승리 적합 후보'를 강조하며 '수도권 vs 영남' 각축전을 벌이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

최고위원의 경우 이른바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과 비윤·반윤 후보들의 경쟁 구도가 진해지고 있다. 청년최고위원 경선은 윤 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의 대리전 양상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황교안,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채널A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회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03 photo@newspim.com

◆ '윤심' 김기현 vs '비윤심' 안철수·황교안·천하람 구도...金에 대한 공격과 방어 반복 

장제원 의원 등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의 적극적 지원으로 윤심이 김기현 후보를 향해 있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자, 3명의 당대표 후보(안철수, 황교안, 천하람) 모두 일제히 김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김 후보는 경선 초반 한 자릿수에 불과하던 지지율이 윤핵관의 지지를 받으며 급격히 올라 최근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선 초반 1, 2위를 앞다투던 안철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김 후보에 밀리면서 고전 중이다. 안 후보는 대통령실과는 각을 세우기는 했지만, 윤 대통령과는 대선 후보 시절 '단일화'를 강조하며 비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앞세우고 있다. 다만 안 후보는 '친윤과 비윤의 경계'라는 평을 받으며 선명성을 부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안 후보는 전당대회를 일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히자 반전을 노리기 위해 '대통령실·비대위·선관위의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다만 비판은 대통령실에 한정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운 적은 없다. 대통령을 믿는다"며 일축했다.

황교안 후보는 윤핵관은 "구태정치"라며 윤심 세력을 등에 업은 김 후보를 향해서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울산 KTX 땅 투기 의혹'을 놓고 집요하게 공격중이다. 한때 보수 지지층이 겹친다고 보여지는 김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천하람 후보는 '개혁보수'를 자처하며 등장해 일관되게 윤핵관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초반부터 윤핵관을 계파정치하는 자들이라 칭하며, 이들을 공천 못 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 역시 다른 후보들보다도 김 후보에 초점을 맞춰 땅 투기 의혹 및 윤핵관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의 연대 등을 집중 공격했다.

천 후보는 윤심 대신 일명 준심, 이준석 전 대표의 전략적 조종 하에 선거에 뛰고 있다. 준심 세력을 받아 안 후보와의 골든크로스를 노리며 자신이 김기현 후보와 결선에 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허은아, 김용태, 민영삼, 김병민, 정미경, 김재원, 태영호, 조수진 최고위원 후보가 2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02 leehs@newspim.com

◆ 최고위원, 친윤 vs 비윤...4명에 비윤 입성 여부 관전

최고위원 후보는 대표적 비윤인 허은아, 김용태 후보를 제외한 6명 모두 친윤계로 분류된다.

허은아, 김용태 후보는 천하람 당대표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친이준석계 4인 후보로 반윤핵관을 자처한다. 투표권이 1인 2표가 주어지는 만큼 허·김 후보는 함께 당선이 되거나 둘 다 낙선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반면 조수진, 김병민, 김재원 후보는 정가에서 친윤계로 평가받는다. 그중에서도 김병민 후보가 윤심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출신인 그는 이용·이만희 후보가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가운데 윤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한 적 있는 유일 인사다.

조수진 후보는 친윤이면서도 직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이었던 만큼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재원 후보는 당원 비율이 수도권 다음으로 높은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태영호 후보는 특별히 윤심을 강조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는 전략으로 적당한 범친윤으로 평가받는다. 정미경 후보는 과거 '준석맘'으로 불려 완전한 친윤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민영삼 후보는 개인 유튜브 방송 인기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 친윤과 각을 세우진 않고 있어 범친윤으로 본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정식 - 이기인 - 김가람 -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02 leehs@newspim.com

◆ 청년 최고위원, '윤심 vs 준심' 전면전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장예찬 후보와 이기인 후보 간의 대립 구도가 선명하다. 크게 윤심과 준심(이준석 전 대표 의중)으로 움직인다.

대선 당시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을 맡았던 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참모'를 대표 이력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는 윤핵관을 비롯한 중진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강조하는 선거 전략을 삼고 있다. 

반면 이기인 후보는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며 장 후보와 반대편에 서 있다. 그는 최근 장 후보의 웹소설 및 레이싱 등 의혹을 연일 거론하며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다. 장 후보도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를 싸잡아 공격하며 둘 사이의 공방이 치열한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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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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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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