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 배송용역비 절감·안정적인 식재료 공급 전망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총 70대의 공공급식지원센터 배송차량 가운데 40대를 직영으로 전환키로 하고 28일 센터 주차장에서 배송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10월 센터 개장 후 냉동·냉장차량 70대 전량을 위탁 배송용역 업체와 계약을 맺고 운영해왔지만 이후 배송비가 오르고 새벽 배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40대를 직영 운영키로 결정했다.
공공급식지원센터 배송단 발대식 후 기념촬영. [사진=세종시] 2023.02.28 goongeen@newspim.com |
이에 따라 ㈜세종로컬푸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배송단원을 공개모집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40명을 선발하고 배송지 사전답사 등 예비교육을 마쳤다.
이들 중 24명(60%)은 배송경력자이고 평균연령이 55.3세로 전문성과 운행과 식품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평가하고 있다. 배송차량도 구입해 래핑작업과 차량 이상 유무 등 점검을 완료했다.
시는 이번 직영차량 확보로 배송비용 절감은 물론 오후 배송이 가능해져 주말 식재료 배송을 따로 요구하는 경우나 배송처가 증가 되더라도 배송비 부담이 줄어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예전에 용역계약 물량이 과다해 잦은 유찰로 골머리를 앓던 것과 달리 용역업체 차량비중이 30대로 줄어들어 다수의 중·소규모 화물운송업체도 참여할수 있게 돼 계약이 보다 용이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호 시장은 "건강한 공공급식을 위해 새벽 배송에 참여해주기로한 ㈜세종로컬푸드 소속 배송단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본격적인 운행이 시작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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