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 동산항 동방 해상에서 낫돌고래가 혼획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4시 50분쯤 강원 양양군 동산항 동방 약 11km(약 6해리)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가 그물을 양망하던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해양경찰이 낫돌고래의 불법포획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3.02.20 onemoregive@newspim.com |
혼획된 낫돌고래는 길이 약 245cm, 둘레 약 117cm, 무게 약 80kg이며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속초해경은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어업인에게 발급했다.
안상대 수사과장은"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내 혼획되는 고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 조사를 보다 강화해 고래 불법 포획 범죄 발견 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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