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80.49(-12.79, -0.39%)
선전성분지수 12064.38(-30.56, -0.25%)
촹예반지수 2547.20(-17.95, -0.70%)
커촹반50지수 1024.22(+1.55, +0.1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5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소폭 오르며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하락으로 전환, 거래 내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2%, 0.70% 하락했다.
이날 중국 당국이 정책금리를 동결한 것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6개월째 동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격으로, MLF 금리와 연동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국의 긴축 지속 전망도 증시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고용 지표에 이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까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와 함께 정찰풍선을 둘러싸고 미중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중국 증시 투자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8억 5900만 위안(약 3480억 23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473만 1500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8억 64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물류 섹터와 임상수탁기관(CRO) 테마주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18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47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6%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5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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