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채영병 전주시의원은 15일 본회의 5분발언에서 "전주 국립전주박물관 부근 쑥고개로의 교통난이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전주·김제 간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정여립로 확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쑥고개로는 김제·정읍과 전주시 완산구 효자3동 및 삼천동 방면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도로이다"며 "전주와 김제·정읍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채영병 전주시의원[사진=뉴스핌DB] 2023.02.15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혁신도시 및 전주 서부권 방면으로 연결될 수 있는 도로의 존재가 미흡하기 때문에 전주시로 진입하기 위한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교통정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왕복 4차선의 전주 국립전주박물관 부근 쑥고개로를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이 사업만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더했다.
채 의원은 "교통량 분산효과를 위해 전주 김제를 잇는 쑥고개로에서 전주 서부권 및 혁신도시 방면으로 연결되는 정여립로 확장이 필요하다"며 "정여립로 확장은 김제·정읍에서 혁신도시 및 전주 서부권 방면으로 향하는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어 쑥고개로 구간의 교통정체 현상을 일부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혁신도시 및 전주 서부권 방면으로 향하는 시민들이 효자4동 방면 전주 도심으로 진입하기 이전에 우회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혁신도시 및 전주 서부권으로 향하는 시간을 더욱 단축시킬 수 있다"고 더했다.
채 의원은 "전주시는 황방산 터널 개통으로 교통난을 완화할 계획이지만 환경단체의 반발 등으로 어려운 현실이다"며 "현재 존재하고 있는 도로들을 활용해 빠른 시일 안에 교통량 분산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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