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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주호영, 교섭단체 대표연설..."안보·기후·저출산·3대개혁 위기 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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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불신 중요한 요인 이른바 내로남불"
"이재명 부정부패 혐의, 국회 위신 떨어뜨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두렵지 않은가"라며 "절박한 위기 앞에 최선을 다하고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서 "지금까지의 짧지 않은 의정생활 동안 지금처럼 자괴감과 두려움이 엄습한 적이 없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선 자괴감의 정체는 우리의 노력과 분투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그 어느 때보다 지탄의 대상이 되고 불신을 받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또한 "이십여 년 전 어느 대기업 회장이 한국 정치는 4류라고 하여 큰 파문이 인 적이 있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도 우리 정치가 여전히 4류임을 부정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지속가능성 자체를 위협하는 근원적 위기로는 '두려움의 실체'란 키워드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북핵위기 등 안보 위기에 대해 우려하고 기후 위기에 있어서는 "'탄소중립 2050'도 산업의 전환을 넘어 문명의 전환을 요구하는 거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또 "저출산 문제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이고 국가적 재앙을 불러올 사안"이라고 하고 "연금·노동·교육도 반드시 개혁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문제들이 조기에 개혁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지속가능하지 않고 퇴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제대로 결정을 못했고 앞으로도 못할 것 같다, 이것이 제 두려움의 실체"라며 "우리 국회는 늘 국가적 과제에 대해 적기에 최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있다. 2023.02.14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전문이다.

< 두렵지 않습니까! 절박한 위기 앞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

1. 시작하는 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과 동료 의원 여러분,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대구 수성갑 출신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입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피해의 처참함을
필설로 나타내기 어렵습니다.
두 나라 국민을 깊이 위로하면서, 더 많은 분이 구조되고
피해가 속히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수를 며칠 앞둔 요즈음 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남쪽에서는 벌써 매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꽃소식과 함께 코로나가 종식되고
우리 국민들 모두 활기차고 즐거운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어제 존경하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님의 연설을 잘 들었습니다.
받아들일 지적은 받아들이고
저희와 생각이 다른 부분은 의견을 말씀드리고 조율해 가겠습니다.

저는 5선 의원으로서
우리 국회에서는 고참 중진 중의 한 명입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는 했습니다만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짧지 않은 의정생활 동안
지금처럼 자괴감과 두려움이 엄습한 적이 없습니다.

우선 자괴감의 정체는 우리의 노력과 분투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그 어느 때보다 지탄의 대상이 되고
불신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십여 년 전 어느 대기업 회장이
한국 정치는 4류라고 하여 큰 파문이 인 적이 있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도 우리 정치가 여전히 4류임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2017년에서 2021년 사이에 실시된 세계가치조사 7차의 경우
우리나라 응답자의 무려 79.3%가 국회를 불신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5일에 발표된 전국지표조사의 국가기관별 신뢰도에서
국회는 겨우 15%로 국가기관 중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응답자의 81%가 국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세계가치조사의 결과와 거의 같았습니다.

정치 영역이란
사람들이 편을 갈라서 서로 치열하게 공격하는 영역입니다.
특히 한국 정치는 진영화되어 있어
상호 불신과 공격의 강도가 훨씬 더합니다.
더욱이 이런 모습이 방송으로 중계가 될 때가 많다 보니
다른 직역에 비해 국민 신뢰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 국회의원 생활의 성적표가
15밖에 안 된다고 하니
국민들께 죄송하고, 서글프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제가 전에 없이 두려움을 느끼는 까닭은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이
너무나 중차대함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국가 의사결정 능력이
역부족이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부상과 미중 대결의 심화, 그리고 북핵 위기는
우리에게 엄청난 안보적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은
산업 대전환은 물론 문명 패러다임 자체의 전환을 요구하는
문명사적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은
대한민국의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위협함은 물론
물리적 생존마저 위협하는 인구학적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노동, 연금, 교육 등의 분야에서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심각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근‧현대사는 두 차례의, 국운이 걸린 대위기를 겪었습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일어난 첫 번째 대위기로
우리는 국권을 잃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수립 후 1950년 전후로
소련과 중공의 지원 아래 북한이 남침했을 때인 제2의 대위기는
미국과 유엔의 지원으로 파멸을 면했고
온 국민의 피땀으로 오늘의 성공 국가를 이루었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나라가 맞이하고 있는 대위기가,
아직 전면적으로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그 심각성에서 앞의 두 번에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3의 대위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은
이전보다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습니다.
G7에 들어도 좋을 경제력을 가지고 있고
외적에 심대한 타격을 가할 군사력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문화의 힘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현재의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이 다양한 자원을 제때 제대로 묶어내는 일입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가 이 도전에 대한 국민적 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국회 신뢰 회복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국회는 1994년 처음으로 '국회제도개선위원회'를 만든 이래
지금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국회 개혁과 혁신을 위한 위원회를 운영하며
국민의 신뢰를 높이려고 애써 왔습니다.
전직 국회의장님들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 열심히 일하는 국회, 여야가 협치하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내걸고 이 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회는 갈등의 조정자가 아니라
갈등의 조장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은
'국회의원윤리강령'에 모두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회 윤리강령을 국회 목욕탕 한곳에서밖에 보지 못했습니다.앞으로는 본회의 개회시나 중요한 행사때마다
의무적으로 윤리강령을 낭독하거나 서약하게 하고
국회 본관 중요한 곳에도 게시하면 어떻겠습니까?

저는 의원이 된 이래 한 번도 공식적으로 읽어본 일이 없는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이 자리에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국회의원은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국정을 위임받은 대표로서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나아가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높여 민주정치의 발전과 국리민복의 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에 우리는 국회의원이 준수할 윤리강령을 정한다.」

1. 우리는 국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국회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국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한다.
2. 우리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오직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을 위하여 공익 우선의 정신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사익을 추구하지 아니한다.
3. 우리는 공직자로서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4. 우리는 국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 간에 정치활동상 공정한 여건과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충분한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적법절차를 준수함으로써 건전한 정치풍토를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5. 우리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우리의 모든 공사행위에 관하여 국민에게 언제든지 분명한 책임을 진다.

앞으로 저는 이 윤리강령에 비추어보면서
우리 국회의 현재 모습을 반성해 보려고 합니다.
제 자신이 참회록을 쓴다는 자세로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하였습니다만,
민주당 의원님들에게 거슬리게 들리신다면,
지난 정부 때 집권당이었고 지금도 원내 제1당이므로
민주당에 대한 충언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정치인들의 법률 위반과 사법 처리

제가 가장 먼저 지적하고 싶은 국회 불신의 이유는
정치인들이 부정부패를 비롯해
중대한 범죄 혐의를 받는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참여연대의 집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14일 현재
21대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가
수사와 재판을 받았거나 지금도 받고 있는 건수는
무려 88건에 이릅니다.
이들은 LH 사태 이후 드러난 부동산 불법 의혹,
21대 총선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각종 부정부패 의혹 등에 관련된 의원들입니다.
정당별 분포를 보면
국회 양대 정당인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엇비슷합니다.

이들 중 이미 무죄 판결이 난 경우도 있고,
또 사안이 경미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최대한의 윤리와 양심을 요구받는 국회의원들이
일반인보다 법률 위반 사례가 더 많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입니다.

특히 소속 정당이 어디인지를 떠나서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러 가지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국회 전체 위신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2) 무례하고 거친 언어

정치와 국회에 대한 국민의 깊은 불신은
정치인들의 무례한 막말에서 연유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 의원들의 막말은 차마 이 자리에서
입에 올리기에도 민망할 지경입니다.
상대 당이나 의원을 향해 '무식한 놈'이니, '사이코패스'니,
'오물 쓰레기'니 하는 말들을 함부로 내뱉습니다.
질문 시에도 비아냥거리기나 인격모독성 발언이 비일비재합니다.

각종 회의에서의 지도부 발언이나 대변인들의 성명에서
원색적이거나 인신모독 명예훼손이 없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영국 의회에서는 상대 의원에 대해
'거짓말쟁이', '위선자'라는 단어는 금지되어 있고
발언 수위에 따라 처벌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에서는 부적절한 언어 사용 행위에 대한 비난 결의안까지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3) 가짜뉴스

요즘은 모바일 환경과 소셜미디어로 인해
가짜뉴스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갑니다.
이러다 보니 모바일과 인터넷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대표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국회도 가짜뉴스를 양산합니다.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이 등장하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
'페르난데스 주한 EU 대사 발언 왜곡'이 대표적입니다.

진실 확인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채
성급히 가짜뉴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4) 국회 윤리위의 기능 상실

우리 국회에는 윤리특별위원회가 있지만,
윤리위가 국회 윤리를 세우는 최고 기구의 기능을 잃고
그 자체 정쟁의 도구가 된 지 오래입니다.
18대 국회 이래 15년 동안 총 177건의 징계요구안이
윤리위에 제출되었지만,
본회의 의결까지 이루어진 것은 단 두 건에 불과하고
그것도 윤리위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된 징계안은
단 1건 밖에 없습니다.

21대 국회에서는 지금까지 33건의 징계안이 제출되었는데,
후반기에는 윤리위 구성에만 넉 달이나 걸렸으며,
3년이 지난 현재까지 단 1건도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중 29건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상대 진영에 대한 모욕적 발언,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윤리위는 전혀 기능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 당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전락했습니다.
윤리위의 정상화가 시급합니다.

(5) 정치의 사법화

정쟁이 격화하면서
정치의 사법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의 시비를 정치권이 가리지 못하고
무작정 제소해놓고 보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이 정치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고소·고발만 남발하고 있습니다.
제20대 대선 선거사범 2,001명 중
고소·고발로 인한 인원은 1,313명(65%)으로
19대 대선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현재 각 정당 간의 고소‧고발 미제사건은
100건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정당들이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것은
국회의 권위와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정치의 사법화는 정치의 종언을 뜻합니다.

(6) 게으름

우리 국회는 양적으로만 보면 일을 아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제20대 국회는 1년 평균
약 6,000건을 발의해 약 800건을 가결했습니다.
이는 큰 나라인 미국도
5,000건을 발의해 460건을 가결하는 것에 비한다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우리 국회가 생산한 법률의 품질을 보면
우리가 자부심을 가질 수 없습니다.

선언적 규정 삽입이나 단순한 자구 수정에 그치는 법안도 많습니다.
불필요한 발의가 많아 임기만료 폐기되는 법안도 너무 많습니다.
제20대 국회에서는 62.2%가 임기만료로 폐기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 국회가 헛심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입법 성과만 앞세우다 보니
부실한 법안도 많이 나와
위헌이나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는 법안도 많습니다.
2023년 1월 11일 기준으로 위헌 22건, 헌법불합치 19건이
우리 국회에서 개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국회는 대체 입법을 서두르지 않습니다.

이것은 국회의 명백한 직무 유기입니다.
위헌이나 헌법불합치 판정이 나면 대체 입법을 서두르는 것이
누구보다 헌법을 존중해야 하는 국회의 의무일 것입니다.

(7) 내로남불

국회 불신의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이른바 내로남불입니다.
우리 정당들은 언행이 불일치할 때가 많고,
이전과 이후가 다르고 여당일 때와 야당 때가 말이 다릅니다.
이 점은 특히 민주당에게 두드러집니다.
강준만 전 교수는
"민주당 내로남불 사례를 일일이 정리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말았다.
거의 모든 게 내로남불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바꾸어 말해 민주당 정권 5년 전체가 내로남불의 역사였습니다.

항목별로 보겠습니다.

우선, 인사 내로남불입니다.
민주당은 병역 면탈, 탈세,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연구 부정행위 등등의 이유로
이명박 정부 17건, 박근혜 정부 10건에 대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정권 출범 초인 2017년 5월에
'5대 인사 배제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지키겠다고 하더니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고위 공직 후보자 다수가
5대 비리 관련 의혹이 있었음에도 대부분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2019년 11월에는 5대 기준에 성범죄와 음주운전을 더해
'7대 공직 배제 기준'을 내놓았는데,
여러 가지 예외 조건을 달아 실상은 더 완화된 기준이었지만
여기에 걸리지 않는 후보자가 드물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장관급 이상 인사가 무려 34명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그러던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자
"국민을 받들 능력과 자질 없는 결격자를
단호히 레드카드로 퇴장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다음은 재정 내로남불입니다.
2015년 9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2016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국가채무 비율이 재정건전성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GDP 대비 40%를 깨고 있다며
재정건전성 회복 없는 예산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권 후에는 40% 기준의 근거가 뭐냐며
전례 없는 포퓰리즘 확대재정정책을 임기 내내 지속해
결국 국가부채 1,000조 시대를 초래했고
2021년 말 국가채무 비율은 거의 46.9%에 달했습니다.

다음은 입법 내로남불입니다.
테러방지법은 2016년 민주당이 야당일 때는
인권을 침해하는 악법으로 규정하고
무려 38명이 9일간 필리버스터까지 하였지만
집권 후 다수당이 되고도 개정하기는커녕,
오히려 여당이 된 2020년 9월에는
감염병 검사와 치료를 거부하는 행위를 테러로 간주하는
무시무시한 내용의 개정안까지도 냈습니다.

반대로 여당일 때는 관심조차 없다가
야당이 되자 입법을 서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송법,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다음은 적폐 청산 내로남불입니다

민주당 정권은 집권하자마자 각 부처에 적폐 청산 기구를 만들고
정부와 공공기관의 전 정부 인사들을 쫓아내고 감옥에 보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뻔뻔스럽게 민주당 정부는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검찰이 이 일로 문 정부의 몇몇 장관과 청와대 참모들을 기소하자,
이번에는 민주당이 정치보복이라며 발끈하면서
"5년 단임 대통령제 하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제도적 문제마저 기소로 앙갚음했다"며 바로 말을 바꾸었습니다.
참으로 편리한 기억력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내로남불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에
죄를 지으면 대통령도 구속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 정문을 나서는 순간에
수갑을 채워서 구치소로 보내자고 했습니다.
그랬던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온갖 의혹에 대한 정당한 수사를
정치탄압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약했던 민주당,
특히 이재명 대표가 이를 지킬지도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민주주의 타령 내로남불입니다.

민주당은 오랜 기간 야당을 하면서
민주화 투쟁을 통해 민주화를 이루어낸 공이 지대한 정당입니다.
당 이름에서 민주가 떠난 적이 없고
이것을 자산으로 실로 많은 것을 누렸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민주는 민주당의 핵심 가치이자 자산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민주당이 민주라는 말을 떳떳하게 쓸 수 있습니까?

민주당 정권은 촛불민주주의와 공정을 표방하며 집권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와도, 공정과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촛불민주주의의 허구성은 민주당 정권 출범 전부터 드러났습니다.
김경수 전 의원과 드루킹 일당의 대규모 여론 조작이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도왔습니다.

민주당 정권은 울산시장 선거에도 직접 개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비서실 8개 조직이 나서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을 억지 수사하고
송철호 후보의 당내 경쟁자를 매수하는 한편
송철호 후보에게 선거 공약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을 이렇게 짓밟고도
어떻게 민주라는 말을 입에 올릴 수 있습니까.

저는 어제 존경하는 박홍근 원내대표님의 연설 중에서
경청해야 할 부분도 많았지만,
'국민이 일군 민주주의의 붕괴'라는 말씀을 듣고는
이렇게 인식의 차이가 크다는 데 깜짝 놀랐습니다.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중요한 기둥은 독립적 사법부의 존재입니다.
하지만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하에서 사법부는 독립성을 잃고
행정부의 시녀가 되고 정치판이 되었습니다.
법치주의는 광범위하게 훼손되었습니다.
한때 참여연대와 민변의 회원이었던 권경애 변호사는
민주당 정권 시기를 '무법의 시간'이라 불렀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대한민국 사법부를 이끌 사법행정 경륜이나
법원의 독립성, 중립성에 대한 신념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재판은 공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공정하다고 보여져야 합니다.
그런데 김명수 대법원장은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로
사법부의 파벌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능력과 관계없이 요직에 발탁하였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례적으로
대법관 경력 없이 대법원장이 된 사람으로,
여러 차례 거짓말과 부적절한 행동으로 사법부의 명예를 훼손했고,
법원장 추천제, 판사 승진제 폐지로 법원을 망가뜨려 놓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미리 판사와 함께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등에 대한 재판을 지연시켜
정의의 실현을 늦추었습니다.

조국 사태는 민주당 정권의 모든 국정 철학이
허위와 기만임을 남김없이 드러내었습니다.
조국 일가의 범죄는 모든 국민에게 깊은 분노와 좌절감을 안겼습니다.
조국 일가를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친문세력의 행태는
더욱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정권에 대한 현재와 장래의 검찰 수사를 막으려고
검찰 자체를 파괴하려 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후임이었던 추미애, 박범계 장관이
그 역할을 떠맡았습니다.
대한민국 75년 역사상 전례가 단 한 번밖에 없었던
수사지휘권 행사를 네 차례나 남발하며 검찰을 난도질했습니다.
특히 박범계 장관은
"저는 법무부장관이기에 앞서 여당 국회의원"이라고 말해
나라의 장관이기보다 친문세력의 첨병임을 자인했습니다.

헌법상 국회의원이 국무위원 국무총리를 겸할 수는 있지만
선거기간에는 중립적 선거관리를 위해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 행안부장관은
중립적인 인사로 교체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민주화 이래 역대 선거기간에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으로 있으면서
여당 국회의원직을 보유하고 있던 사례를 보면
민주당 정부가 6명으로 압도적 1위입니다.
더욱이 총리, 법무부, 행안부 장관을 현직 민주당 의원이거나
당적이 있는 사람들로 채우는 전무후무한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고도 어떻게 공정을 입에 올릴 수 있습니까.

민주당은 언제나 인권 정당임을 주장해 왔습니다만
그럴 자격이 없습니다.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인권 원칙을 언제든지 버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인권은 그저 입에 발린 수사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의 정상 출범을 막고 있는 것도
인권정당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2016년 9월에 북한인권법이 시행되고
그에 따라 북한인권재단이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도 이사회가 구성되지 않아
온전한 출범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민주당 몫 이사의 추천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당과 통일부가 아무리 요청해도
민주당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UN 북한인권결의안에 4번이나 불참하는 등
민주당의 인권은 북한 앞에만 가면 멈춥니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중심은 의회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제20대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의석을 차지한 이래
우리 의회민주주의는 급격히 붕괴되고 있습니다.
2012년에 여야 합의로 소위 국회선진화법이 통과하면서
우리 국회는 의사결정의 원리로서
단순 다수결이 아니라 합의를 우선하는 시대로 옮겨갔습니다.

합의제를 떠받치는 핵심적인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 제한,
여야 동수로 이루어지고 2/3 찬성으로 결정하는 안건조정위원회,
그리고 무제한토론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압도적 다수의석을 차지하자마자
합의제의 핵심 요소들 대부분을 무력화하며
의회민주주의를 형해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위장 탈당이나 다른 정당과 무소속 의원 동원을 통한
안건조정위원회의 무력화는 민주당의 전매특허가 되었습니다.
특히 검수완박법 처리를 위해 양향자 의원을 내치고
민형배 의원을 탈당시킨 후 법사위로 보낸 사건은
권모술수밖에 남지 않은 민주당의 민낯을 남김없이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꼼수는 이것 말고도 대여섯 차례나 더 있습니다.
이러고도 어떻게 선진화법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습니까.

무제한토론은 원내 소수당이 다수당의 일방독주에 저항하는
마지막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법과 공수처법에 이어
민주당의 검수완박법 강행 처리에 맞서 무제한토론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회법 조항을 악용해
회기를 잘게 쪼개는 전대미문의 살라미 전법을 써서
우리의 마지막 호소 수단마저 무력화했습니다.

민주주의는 자제와 관용으로 유지됩니다.
민주당은 자제와 관용은커녕
왜곡과 견강부회로 법치주의를 형해화하는 폭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믿을 信' 자 한 자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한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국회가 '신'을 회복하는 것이 곧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3. 두려움의 실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에 큰 문제가 생기면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위기 뒤에서
훨씬 더 근본적인 성격의 대위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보 위기, 기후 위기, 인구 위기 등등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위기들은 일시적 위기와 달리
대한민국의 생존과 지속가능성 자체를 위협하는 근원적인 위기입니다.
저는 이러한 위기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두려움이 몰려오고 나라의 앞날이 너무 걱정이 됩니다.

(1) 안보 위기

북핵 위기가 시작된 지 벌써 3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30년간 북한은 핵 개발 의지를 꺾은 적이 한 번도 없었고
계속 핵 개발 능력을 키운 결과
지금은 사실상 핵보유 국가가 되었습니다.

반면 우리는 여야를 초월한 하나의 일관된 국가 전략 없이
보수와 진보 사이에 정권교체가 일어날 때마다
전략적 기조 자체를 바꾸었고 국론이 분열되었습니다.

중국의 굴기와 러시아의 팽창주의는
이미 북핵으로 위기에 처한 우리의 외교안보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핵정책의 실패에 관해서 제대로 복기하고
성찰해 본 적 있습니까?
우리는 이 새로운 안보 도전을
얼마나 절박하게 느끼고 얼마나 심각하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역사적으로 우리는 많은 외침을 받았지만,
그중에서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경술국치는
우리의 가장 참담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국난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국가 지도자들이 변화하는 세계정세를 제대로 읽지 못해
적절한 국가 전략을 세우지 못했고
심지어 외적 앞에서 분열했다는 것입니다.

임진왜란 때는
일본이 전국시대 이후 국력과 군사력을 급속히 키웠음에도
율곡 선생의 10만 양병설을 무시한 채 당파싸움에 몰두하는 바람에
7년 동안 왜적에게 국토가 유린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조선 백성 약 1,100만 명 중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는 참화를 겪었습니다.

병자호란 때는
조정이 명나라와 청나라의 교체라는 대변혁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결국 명나라에 대한 성리학적 사대 외교를 고수하는 바람에
인조 임금이 삼전도에서 삼배구고두를 올리는 치욕을 맞았습니다.
이때 무려 수십만의 백성이 청나라로 끌려갔고
환향녀라는 비극도 이때 생긴 것입니다.

19세기 말에서 1910년 경술국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가 지도자들은
삼정문란 등 무너지는 내정을 개혁하지 못한 채
서세동점이라는 문명사적 차원의 대변화를 읽지 못하고,
외세 앞에서 혹은 쇄국파와 개화파로,
혹은 친중파, 친러파, 친일파로 분열한 결과
결국 망국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라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거대한 역사적 사변,
그 한가운데에 있으면서도 그 중대함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거나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냄비 속 개구리가 되어 삶겨 죽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싸움질하느라 세상이 바뀌는 것을 몰랐고 무책임했습니다.
이 점이 저는 두렵습니다.
지금의 우리가 그렇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정부가 알아서 하겠지', '설마 그렇게 되겠는가',
'나 아니라도 누군가는 챙기고 있겠지' 이러고 있지는 않습니까.

(2) 기후 위기

기후 위기와 이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2050'도
산업의 전환을 넘어 문명의 전환을 요구하는 거대한 도전입니다.

탄소중립 2050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계는 탄소배출을 매년 7% 남짓 줄여 나가야 합니다.
2020년에는 탄소배출량이 전년도에 비해 7% 줄었는데,
그것은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활동을 중단할 때였습니다.
탄소중립 2050을 위해 이런 상황을
향후 30년간 계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에게는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것입니다.
우리 철강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올해 10월부터 시범 운영될 EU의 탄소국경세에 대비하지 못하면
쇠퇴의 길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EU에서 2035년부터 시행할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는
우리 자동차산업에 심대한 충격을 가할 것입니다.

모두가 탄소중립을 말하고 있지만
탄소중립을 실제로 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실행 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보이지 않고
이 문제의 절박성을
정부나 국민이 실감하지 않고 있는 것이 위기입니다.

(3) 인구 위기

저출산 문제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이고
국가적 재앙을 불러올 사안입니다.

저출산 예산은 2006년에 처음으로 편성되어
2020년까지 총 380조2,000억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00년 1.48에서
2022년 3분기 0.79로 낮아져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저출산은 다른 사회경제적 요인과 결합하며
농촌 소멸이라는 또 다른 치명적 결과도 낳고 있습니다.
농가는 2012년 전체 가구의 6.4%에서 2021년 4.4%로 줄었고
농가 인구는 같은 기간 5.8%에서 4.3%로 줄었습니다.
소멸 고위험 농촌지역이 2020년에 22개 군이던 것이
2022년 3월 현재 44개 군으로 2배 늘어났습니다.
이러다가는 농업 자체가 사라지고
미래농업이니 하는 것은 꿈도 못 꿀 지경입니다.

저출산은 소리 없이 나라를 죽이는 암입니다.

지금 당장 저출산 추세가 멈춘다 해도
그동안의 진행만으로도 나라에 큰 상흔이 남을 것입니다.

저출산을 극복하려면 온 국가가 필요합니다.
국회도 절박한 마음으로 이 문제에 달려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17년간 우리가 한 노력이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의 방식대로 돈을 더 투입할 것이 아니고
다른 특단의 대책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4) 사회적 지속가능 위기

연금·노동·교육도 반드시 개혁되어야 합니다.
개혁의 필요성을 구구절절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개혁에는 기득권 포기와 희생이 따릅니다.
따라서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 문제들이 조기에 개혁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지속가능하지 않고 퇴보할 것입니다.

4. 마무리하는 말

그런데 우리는 이 중대한 문제들을 절박하게 여기고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우리 대한민국 국회는 이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제때 제대로 의사결정을 하고 대처할 능력이 있기는 있는 것입니까.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다수는 오래된 문제들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제대로 결정을 못했고
앞으로도 못할 것 같다,
이것이 제 두려움의 실체입니다.

흔히 대통령 중심제와 양당 구도를 가진 한국 정치는
상대 당이 무너지면 집권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끊임없이
상대 당을 공격할 수밖에 없는 정치환경이라고 합니다.

정작 그것이 문제이고 이대로라면 달리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한다면
이번 기회에 반드시 고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의 권력 구도, 정당 구도 하에서도
우리가 국가적 도전과 그 긴박성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있는 우리도 언젠가는 정치를 그만두게 됩니다.
정치를 그만둔 다음에 후회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 국회는 늘 국가적 과제에 대해
적기에 최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정치는 유한하고 인생도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형석 교수님은
"50년쯤 지난 다음에 다시 한번 태어나서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행복하고, 보람 있고,
값지게 잘 사나 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50년 쯤 뒤에 우리가
무능하고 무책임한 조상으로 기록될까 두렵지 않습니까.
우리 시대가 대한민국의 국운 재도약을 이끈 시대라고
후세에게서 칭송받는 정치 한 번 해볼 수 없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의 피땀과 역대 정부의 노력으로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제 글로벌 중추 국가로 더 높이 비상할 때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위기와 도전을 극복한다면
대한민국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중추 국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나라의 미래가 우리 국회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국회는 진영정치와 팬덤정치의 위협에 맞서
합의 정치의 기반을 확대하고
국민통합의 중심이라는 원래의 위치를 회복해야 합니다.
협상과 타협의 정신을 복원하고
사실과 합리성에 기초한 토론을 통해
법안을 처리하는 정치적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국회는 생각과 가치의 용광로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 생각과 가치가 충돌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서로 녹아들어 더 높은 차원의 일반의지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우리는 K-Pop, K-Sports, K-Culture, K-Food 등 많은 영역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만 왜 4류에 머물러야 합니까.
우리가 지금부터 티핑포인트를 만들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정치인들은 중요하거나 의미 있는 일을 앞두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
호국 영령들이 계신 국립현충원을 참배합니다.

그분들의 애국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국가 지도자들의 잘못으로
뭇 생명이 쓰러지는 것을 보며 느끼셨을
그 통분함과 절박함도 기억해야만 합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의원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국가적 과제들이
얼마나 절박한 것인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까?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오랜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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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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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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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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